“제주 지역차원의 고유한 가치정책과 결합 중요”

통일·평화 세미나...통일교육위원, 대학생 등 참가
지속가능발전(SDGs) 관련한 해법 모색에 의미 커

장희원 기자 | 기사입력 2024/12/16 [19:43]

“제주 지역차원의 고유한 가치정책과 결합 중요”

통일·평화 세미나...통일교육위원, 대학생 등 참가
지속가능발전(SDGs) 관련한 해법 모색에 의미 커

장희원 기자 | 입력 : 2024/12/16 [19:43]

남북관계 경색으로 통일 담론이 위축된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지속가능발전(SDGs)과 관련한 해법을 모색했다.

 

제주통일교육센터(센터장 김일환 제주대 총장), 제주통일미래연구원(원장 고성준)은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의 후원을 받아 제주도 통일·평화 전문가 세미나13일 라마다제주시티호텔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제주지역 통일문제 전문가 및 교수, 통일교육위원, 제주통일미래연구원 회원, 통일교육 유관기관, 대학생, 일반 시민 등 40명이 참가했다.

 

주제 발표 및 토론에서는 강근형 제주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이원영 ()저스피스 상임이사가 한반도 평화와 지속가능발전(SDGs)’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박성근 제주대 교수, 박동준 제주평화연구원 연구실장, 공민석 제주통일교육센터 사무처장이 토론을 펼쳤다.

 


토론자들은 남북관계 경색국면에서 보편적 가치와 인간안보를 중시하는 SDGs의 유의미성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이 젊은 세대의 지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면서 남북관계에 적용될 수 있는 구체적 정책으로 전환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제주 지역차원에서 고유한 가치나 정책과 결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고성준 제주통일미래연구원장의 사회로 최근의 남북관계와 8.15 통일독트린, 그리고 통일교육의 과제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는 강경희 제주대 교수, 강수정 제주도청 주무관, 김방현 서귀포시교육지원청 장학사, 서명숙 제주통일미래연구원 이사, 한금옥 전 초등교장이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통일의 당위성과 중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청년 세대의 무관심, 8·15 독트린에 나타난 편협한 자유 개념과 북한에 대한 일방주의적 태도 등을 우려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세대 간 소통과 통일 교육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동북아의 지정학적 긴장 심화, 남북관계 경색 등으로 통일 담론이 위축된 상황에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지속가능발전(SDGs)과 관련한 해법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를 통해 통일교육위원들의 교육 역량을 배가하고, 제주지역 전문가들 사이에서 한반도 통일과 평화에 관한 새로운 담론을 공유하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

 

 세미나에서는 통일의 당위성과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청년세대의 무관심을 우려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세대 간 소통과 통일교육의 절실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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