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방송’은 21일 서울·강서 골든서울호텔서 '2024년 송년의 밤' 행사를 진행했다. 김동수 남북하나재단 이사,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이명옥 새문화복지연합회 이사장, 장세율 겨레얼연대 대표, 최정훈 북한인민해방전선 사령관, 한예레미아 재영탈북노인협회 대표 등 150명이 참석했다.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의 사회로 시작한 행사에서 먼저 미국의회 상·하원 의원들의 영상축사가 있었다. 축사자들은 하나 같이 자유북한방송이 북한주민들의 영혼을 살리는 유익한 방송으로 존재해온 20년을 축하했다.
박충권 국회의원은 “우리는 인권은 인류 보편적 가치라고 배운다. 인간의 기장 기본적 권리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권에는 이념도, 여야도 없어야 하지만, 유독 대한민국에서만은 북한인권이 정파적 가치로 취급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수잔 솔티 미국 디펜스포럼 회장은 “자유북한방송이 북한의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지난 20년간 북한주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그리고 수령 독재자 타도를 위해 줄기차게 달려온 것은 김성민 대표와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새해에도 우리가 똘똘 뭉쳐 북한주민들의 자유와 인권해방을 위해 전진하자”고 호소했다.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3만 탈북민의 존재만으로도 북한주민들에게 자유통일에 대한 희망을 주는 것이다. 동시에 독재자 김정은에게는 아픔과 괴로움이 되는 것이라고 분명이 생각한다”며 “오늘까지 자유북한방송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북한인권운동을 이제는 젊은 세대들이 이끌어가야 한다는 의미에서 30대 청년 북한인권운동가의 축사가 있었다. 니시오카 쯔토무 일본구출회 상임대표의 영상축사에 이어 자유북한방송을 소개하는 동영상 시청이 진행됐다. 자유북한방송은 2004년 5월부터 인터넷방송을 시작했고 국제인권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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