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사랑나눔터, 설 명절 남북음식 나눔 행사 진행

림일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25/01/20 [15:08]

남북사랑나눔터, 설 명절 남북음식 나눔 행사 진행

림일 객원기자 | 입력 : 2025/01/20 [15:08]

탈북민단체인 남북사랑나눔터(대표 윤예라)는 서울 은평구 증산동에서 새해 음력설을 맞아 탈북여성들과 함께하는 음식 나눔 행사를 17일 진행했다. 손준호 사단법인 하늘우산이사장, 조성준 이사, 김정녀 간사 등 남북사랑나눔터 임원들과 탈북여성 회원 10명이 참가했다.

 

손준호 이사장은 요즘 한국사회의 어지러운 시국을 보며 탈북민들은 많이 놀라고 충격일 것이라며 그래도 남한 사람들은 무려 60여 년 전부터 이런 혼란정국을 위기이자 동시에 기회로 만드는 저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쪼록 요즘 시국에 너무 우울해하지 말고 용기를 내서 일상을 보내시기 바란다면서 올해 음력설도 고향이 아닌 외지에서 보내는 탈북민 여러분이 힘을 내서 열심히 살아야 고향의 부모형제들이 희망을 갖는다. 언제인가 꼭 고향으로 웃으며 돌아갈 통일의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격려 인사를 했다.

 

윤예라 남북사랑나눔터 대표는 서울이 이렇게 추운데 우리네 고향 북한은 이보다 더 춥다. 거기에 식량난, 전기난, 원료난 등 온갖 고난 속에 사는 고향사람들을 생각하면 저절로 눈물이 나온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또 우리 쉼터에서 생활하다가 기간을 마치고 퇴소하는 분들에게 10~2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지원해주고 있다. 비록 크고 많은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탈북여성들이 용기를 내서 정착에 성공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그러기 위해서 무엇보다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탈북여성들이 준비한 음식은 함경도식 떡국, 인조고기밥, 송편과 인절미, 명태반찬과 돼지고기 장조림 등 북한음식과 남한음식 절반씩 차려졌다. 참석자들은 식사 후 다과회를 갖고 담소를 나눴다.

 

 남북사랑나눔터는 남북 설명절 음식을 나누면서 북한 고향사람들을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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