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 대한예수교장로회 거룩한빛비전교회(담임목사 김의경)는 1월 27일 ‘2025년 설맞이 탈북민 초청 잔치’를 열었다. 권 바나나 선교사,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정용택 총무, 탈북민 등 160명이 참석했다.
김의경 거룩한빛비전교회 담임목사는 ‘통일KOREA 이후 준비할 사람들’ 제목의 설교에서 “이 땅에 들어온 3만 4천 탈북민은 복음통일의 귀중한 사역자로 쓰려고 하나님께서 진흙에서 보석을 찾듯 발굴해서 보내주신 귀중한 존재들이다”며 “이는 우리 대한민국의 교회들이 공짜로 받은 통일준비 선물이다”고 역설했다.
이어서 김의경 목사는 “하나님은 꼭 준비한 사람들만 들어 쓰신다. 여러분이 신앙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가 어느 날 복음통일의 문이 열리면 맨 먼저 고향으로 달려가 대한민국의 자유와 함께 하나님의 사랑을 꼭 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평양출신의 탈북작가는 ‘하나님의 은혜’ 제목의 간증에서 “탈북민들이 잘나서 한국으로 무사히 왔고 여기서 하루 3끼 배부르고 등 따시게 사는 사람은 없을 것” 이라며 “그게 자기의 노력인 것 같지만 모두 사랑의 손길로 보듬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이고 사랑이다. 그분에게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최금실 탈북가수의 독창 ‘내 고향’과 ‘주님 손잡고 일어나세요’가 참가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이어 탈북민들로 조직된 ‘북방예술선교단’의 음악무용공연 부채춤, 기타연주, 4중창, 아코디언 연주 등이 펼쳐졌다.
거룩한빛비전교회 성도들이 차린 오찬 식탁에는 인절미, 잡채, 돼지불고기, 깍두기, 오징어무침, 고사리 등 명절음식이 푸짐하게 올랐다. 탈북민들과 남한성도들은 식사와 다과를 함께 나누며 남과 북의 새해 명절이야기를 주고받았다. 탈북민들에게는 명절 선물이 증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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