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단체인 ‘경기여명연합회’(회장 한미옥)는 1월 25일 인천 논현동 사무실서 신년하례회를 열었다. 송광석 가정연합한국협회장, 박창호 인천항시설관리센터 대표, 현충국 인천지구함경남도민회장, 지역 탈북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미옥 경기여명연합회장은“지난 한 해 수고가 많았다. 모두가 공동체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보여준 덕분에 우리 단체는 인천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회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각인되었다”며 “이것도 다가올 통일을 위해 남과 북의 이질문화를 좁혀가는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한미옥 회장은 “2025년에도 탈북어르신 취약계층 위로방문, 연탄 나눔, 새내기 탈북민들에게 사랑의 물품전달 등 단체의 기본적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응원, 후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천석(가명) 탈북어르신은 “고향은 양강도 혜산이고 한국에 온지 4년 되었다. 고향에서는 지금도 가족들이 너무 배가고파 죽을 지경이라고 한다”면서 “김정은이 하늘에 대고 미사일이나 쏘니 어떻게 백성들이 밥을 먹고 살 수 있겠냐?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서 북한주민들도 사람답게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1년 2월에 설립된 ‘경기여명연합회’는 경기권 거주 탈북민들의 정착지원을 돕고 봉사활동을 위주로 한다. 사회취약계층 30여명에 무료급식을 월 2회씩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북한인권운동본부, 남북통일연합본부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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