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에 있는 탈북민단체인 ‘남북우정사랑봉사회’(회장 최서정)는 명절을 맞이하여 1월 25일 달서구 송현동 본 단체 사무실서 2025년 신년회를 가졌다.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 김의철 이북5도위원회 대구사무소장, 김종국 대한민국독도사랑중앙회총재, 지역거주 탈북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최서정 남북우정사랑봉사회장은 “작년에는 어렵고 복잡했지만 그래도 회원님들이 일심동체가 되어 공동체 활동에 열심히 참여해주셔서 좋은 일 많이 했다는 것이 너무 기쁘다”며 임원과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 한다고 인사했다.
그는 또 “우리 회원들은 대부분 북한에서 병을 앓고, 또한 보위부 감옥에서 받은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보다 어려운 취약계층을 찾아서 봉사 활동하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다”며 “새해는 무엇보다 여러분 모두가 건강하시기를 바란다”며 회원들에게 큰 절을 했다.
탈북여성 조춘심(가명) 씨는 “우리는 이렇게 설 명절도 지내고 맛있는 음식도 푸짐하게 먹지만 고향에서 한 끼 먹을 식량을 걱정해야 하는 부모형제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며 “북한이 하루빨리 망하고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신년회에서는 축하공연에 이어 단체 활동에서 모범을 보인 회원 2명이 국회의원 표창장, 회원 2명은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 함경북도지사 표창장을 받았다. 참가자들에게는 선물로 각 귤 1박스씩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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