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춘절 행사에 한글 ‘설날’ 넣는다

강유미 기자 | 기사입력 2025/02/04 [17:24]

뉴질랜드 춘절 행사에 한글 ‘설날’ 넣는다

강유미 기자 | 입력 : 2025/02/04 [17:24]

21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도심에 있는 Ellen Melville Centre에서 설날 행사(공식 이름, Seollal Chun Lunar New year)가 열렸다. 오클랜드시와 뉴질랜드한국교육원 그리고 현지 중국인 커뮤니티 ‘ACET’가 공동 주관했다.

 

오클랜드시와 현지 중국인 커뮤니티는 해마다 음력 11일이 오면 춘제(춘절 행사)를 개최해 왔다. 하지만 오클랜드시는 올해 이 행사를 한국교육원과 함께 개최하고 공식 행사명에 Seollal(설날) 한글 문구를 넣자고 제안했다.

 

한국교육원은 세계에서 한국의 위상이 올라가고, 오클랜드시와 한국교육원이 함께 진행하는 한국어 수업에 대한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게 유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교육원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서는 사물놀이, 부채춤, 가야금, 태권도, K-팝 공연도 펼쳐졌다. 사물놀이 공연은 오클랜드한국학교와 한민족한글학교 학생들이, 부채춤 공연은 한국의 광주교육대학교 학생들이 선보였다.

 

이어서 태권도 시범단의 품새, 대련, 송판격파 시범을 펼쳐졌다. 한인 학생들의 가야금연주와 현지 뉴질랜드인과 외국인 회원들로 구성된 NZKDA(New Zealand K-pop dance Auckland) 팀의 K-팝 댄스 공연도 볼 수 있었다.

 

떡국을 비롯해 설날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부스도 설치되고 한국 전통차, 한복, 서예, 종이 한복 접기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오클랜드 설날 행사는 28일한 차례 더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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