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인민군 초급지휘관 양성기관을 찾아 현대전 전장 실전경험을 갖춘 군사 인재 육성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정은 위원장이 전날 강건명칭 종합군관학교를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24일에도 김 위원장은 최고급 장교 양성기관인 김일성정치대학을 찾은데 이어 연이틀 군 양성기관을 방문했다.
김 위원장은 전쟁이 일상사로 된 안보환경을 지적하고, "모든 학생들이 현대전장들에서 이루어지는 실전경험들을 우리식으로 소화습득하며 급속도로 선진화되고 있는 무기와 전투기술기재들에 정통하고 현대전에 상응한 지휘능력을 갖춤으로써 확실한 승리만을 이룩하는 야전형의 군사인재들로 억세게 준비시키는 데서 나서는 강령적인 과업들"을 제시했다.
'실전 경험', '야전형 군사인재', '실전형 싸움꾼' 등에 대한 김 위원장의 언급은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통해 현대전의 경험을 습득하고 이를 적극 활용할 것을 강조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고 연합뉴스는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학생들에게 군사지식을 전수하기에 앞서 혁명을 하겠다는 견결한 혁명의식부터 심어주어야 하"며 "백발백중의 사격술과 능란한 전투조법, 강한 육체적 능력을 소유한 실전형의 싸움군들로 준비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학교의 교육 실태를 돌아본 김 위원장은 시설 관리운영과 교육환경이 현대성과 선진성을 지향하는 당의 요구에 미흡하다면서 "인민군당위원회와 군사교육기관 정책지도부서들이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원만히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현지지도에서 학생과 교원의 격술시연, 실탄사격경기, 종합기재체육훈련 등을 지켜봤다. '천하무도한 괴뢰한국쓰레기들을 마지막 한 놈까지 격멸 소탕해버리자!'라는 글귀가 적힌 포스터가 부착된 훈련실에서 시범을 지켜보는 사진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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