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단체, 산불피해 이재민들 찾아 위로

통일나루터, 피해 현장 방문 후원물품 등 전달

림일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25/04/14 [12:05]

탈북민 단체, 산불피해 이재민들 찾아 위로

통일나루터, 피해 현장 방문 후원물품 등 전달

림일 객원기자 | 입력 : 2025/04/14 [12:05]

  탈북민 단체 통일나루터는 산불피해 이재민들을 찾아 그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후원물품을 전달 했다.

 

탈북민단체인 통일나루터’(회장 김선녀)412일 경북 청송군 청송읍임시대피소, 진보면임시대피소 등을 찾아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들을 찾아 후원물자를 전달하고 그들의 아픔을 위로했다. 통일나루터 김성일 대표 등이 함께했다.

 

김선녀 회장은 새벽 430분에 인천을 출발하여 327km를 달려와 산불피해 현장에 도착하였다. 현지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아침식사를 대접하기 위해서였다면서 인천-경북청송 왕복 654km 달려와 봉사활동을 하니 뿌듯한 마음이다.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선녀 회장은 또일상에서 돌발사고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하는 재난이다. 평화로운 동네가 산불로 인해 전쟁포격을 맞은 듯 잿더미로 변했으니 화마가 참 무섭다는 것을 이렇게 현장에 와서 피부로 체감한다며 황망한 일을 당한 마을 사람들의 마음을 진심을 다해 위로했다.

 

지역주민 A씨는 탈북민들이 자기 살기도 힘든데 이렇게 시골의 우리들을 도우려고 먼 길을 왔다니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탈북여성 조명희(가명) 씨는 고향이 함경북도 길주다. 10여 년 전 고향에서 살 때도 가끔 산불이 발생하여 많은 산림을 태웠다. 인민들에 대한 어떤 보상도 전혀 없었다고 증언했다.

 

이날 통일나루터는 맛있는 빵 118자루(도합 1000kg)를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후원물품으로 관계기관에 전달했다. 지난 20223월에 창립된 통일나루터는 인천 및 경기지역 탈북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지원을 돕는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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