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주민이 북녘 음식 함께 만들어 나눠요

한민족통일봉사단, 두부밥·언감자떡 자원봉사

림일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25/04/28 [17:28]

“남북주민이 북녘 음식 함께 만들어 나눠요

한민족통일봉사단, 두부밥·언감자떡 자원봉사

림일 객원기자 | 입력 : 2025/04/28 [17:28]

탈북민단체인 한민족통일봉사단’(대표 조영옥)은 서울 신정동 양천아파트관리사무소에서 코리안드림 크루 2025 양천구 탈북민 커뮤니티 두부밥 봉사26일 진행했다. 최연숙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서울공동대표, 김동찬 GPY대표, 한민족통일봉사단 회원 탈북민과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추재엽 전 서울 양천구청장은 축사에서 양천구에는 20만 가구, 50만 인구가 산다. 여기 양천아파트는 3천 가구가 사는 대단지라면서 여기에 많은 탈북민들이 살고 있다. 우리는 한 가족으로 재임기간 함께 한 나날들이 행복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여러분을 힘껏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영옥 한민족통일봉사단 대표는 오늘 탈북민들과 남한 분들이 함께 북한의 별미음식인 언감자떡과 두부밥을 만들어 나눠 먹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이런 날이 계속되어져야 남과 북이 서로 알아 가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연로한 어르신들이 통일이 되어 고향으로 가는 날까지 아무 탈이 없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그러기 위해서 집에 가만히 있지 마시고 밖에 나와서 운동도 하고 주변사람들과 어울리며 살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민족통일봉사단은 탈북민과 지역 주민들을 초청해 두부밥, 언감자떡 등을 만들어 함께 나눴다.

 

남한주민 박순자(가명) 씨는 부모님 고향이 이북이다. 생각보다 두부밥이 맛있었다. 기름에 튀긴 두부 속에 밥을 넣고 양념을 발라 먹는 것이 특이했다. 어서 통일되어서 북한주민들도 배고픔과 추위를 모르고 살았으면 좋겠다“TV에서 나오는 북한의 핵개발 뉴스만 보면 답답한 심정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날 탈북민들과 함께 만든 대표적인 북한음식인 언감자떡, 두부밥 외에도 송편, 어묵, 김치, 무생채, 오이 등이 입맛을 돋우었다. 참석자들은 한 식탁에 모여 앉아 오붓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눴다. 글로벌피스재단,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이 주관했고 우양재단, MG새마을금고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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