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들, 이북5도 평양시민회 운동회 참여

통일신문 김성초 회장, 참가자들 격려

림일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25/05/07 [11:44]

탈북민들, 이북5도 평양시민회 운동회 참여

통일신문 김성초 회장, 참가자들 격려

림일 객원기자 | 입력 : 2025/05/07 [11:44]

평양출신 탈북민들은 서울 우신고등학교에서 3일 열린 제54회 평안남도 도민의 날 행사 일환으로 열린 평양시민회 운동회에 정성준 평양시민회 상무, 이영철 전국탈북민봉사단체연합회 상임대표 등 80명이 참석했다.

 

이영일 평양시민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운동회 행사를 위해 음식과 간식을 준비하는데서 유지은 부녀회장, 김홍매 회원 등 탈북여성들이 수고가 많았다다른 시·군을 보아도 평양시 만큼 탈북민과 실향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있는 데가 흔치 않다. 이거야말로 평양의 멋진 자랑이다고 만족을 표시했다.

 

 실향민 2세인 김성초 통일신문 회장은 대동강의 정기를 받으며 자란 평양출신 탈북민들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활동하고 있어 대단히 기쁘다면서 평안남도에서 우리 평양시가 항상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아버지 세대들은 평양에서 남한으로 와서 열심히 멋지게 사셨다. 그분들의 강인한 생활력은 우리가 따라 배워야 할 미덕이라면서 항상 통일은 내일 온다고 가정하고 최선을 다해서 그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고향으로 가는 날까지 탈북민 여러분은 꼭 건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평양출신 탈북민 조미영(가명) 씨는 올해로 서울에서 산지 8년이 됐다. 북한서는 한국에서처럼 가정의 달이 없다. 수령의 생일을 국가에서 최대명절로 기념하고 있다. 그러니 저렇게 80년째 인민들이 가난하게 산다고 꼬집었다.

 

 이날 평양시민회가 참여한 종목은 육상, 고리던지기, 배점경기 모래주머니 넣기, 줄다리기, 족구, 훌라후프 돌리기, 단체 모래주머니 넣기, 색판 뒤집기 등이다. 탈북민들과 실향민 2·3세들은 점심과 간식을 함께 준비하면서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평양시민회는 이날 체육대회에서 종합 3위의 우승컵을 쟁취했다.

 

 

  평양시민회 출신 탈북민들이 3일 열린 평남도민회 운동회에 참여해 종합 3등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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