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에 소재한 삼동보이스타운(구 삼동소년촌)은 1952년 무의무탁한 불우한 아동을 보호 및 양육하여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육성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현재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아동을 비롯해 부모나 양육자의 학대, 방임상태인 아동, 부모의 이혼(별거) 등 가정해체로 양육이 어려운 아이, 부모나 양육자가 취약한 경제사정으로 정상적인 양육이 어려워 입소한 아동 60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
올해 봉사활동은 임원들이 2개 팀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한 팀은 전날 삼겹살, 과일 등 식재료 장보기를 했고, 한 팀은 당일 채소 씻기, 요리하기와 배식, 설거지와 식당 청소 등을 함께하며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
당일 열 두 명이 참여해 준비해간 식재료로 정성껏 음식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또 과자류와 선물을 전달하고 정겨운 대화를 나누며 격려했다.
안준희 총재는 “우리들의 따뜻한 관심과 정성은 아이들이 더 밝고 명랑하게 자라고 자연스런 사회적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말에도 흔쾌히 봉사를 위해 할애해준데 대해 고맙다”며 임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경순 부총재를 비롯한 임원들은 “전날 선물포장, 식재료 장보기에 이어 새벽 빗속에서 상추를 뜯고 음식준비에 힘들었지만 아이들이 맛있게 먹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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