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고등학교(교장 이진희)는 지난 5월 16일 교내 시청각실에서 2025년에 성년을 맞은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전통 성년례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안성문화원(원장 박석규)과 협력하여 전통 예법을 기반으로 한 의례로 진행되었으며, 학교와 지역 사회가 함께 학생들의 성장을 축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한겨레고등학교는 해마다 성년이 되는 학생들을 위한 전통 성년례를 개최하고 있다. 행사는 전통 성년례의 절차에 따라 관복 착용, 초례, 자(字) 수여, 성년 선포, 단체 배례 등으로 구성했다.
학생들은 각자가 직접 선택한 의미 있는 ‘자(字)’를 부여받으며 자신의 가치와 정체성을 새롭게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생들은 “성년으로서 책임 있게 살아가겠다”는 다짐과 함께 성년선언문을 낭독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오늘 성년을 맞은 학생 박시윤(가명)은 “자(字)를 받아든 순간, 앞으로는 내 말과 행동에 더 무게를 두고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나도 누군가의 길을 밝혀주는 어른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진희 교장은“이번 성년례는 전통문화계승을 넘어, 학생들이 어른으로 성장하는 전환점에서 스스로 삶의 의미를 찾고, 책임을 자각하는 뜻 깊은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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