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전략, 변화 선도...통일 위한 기회창조 필요”남북사회통합연구원, 한반도발전전략연구원, IKIS통일포럼 공동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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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사회통합연구원이 공동으로 '21세기 대한민국의 국가대전략'세미나를 개최했다. |
통일대전략은 국내·대외전략, 그리고 대북전략이 조화롭게 추진되는 가운데 변화를 선도하면서 통일의 기회를 만들어가는 기회창조 대전략이어야 한다.
남북사회통합연구원(이사장 홍양호 전 통일부 차관)은 한반도발전전략연구원(이사장 엄기영, 전 MBC 사장), IKIS통일포럼(상임대표 박무인, 민주평통 자문위원) 3개 단체는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세기 대한민국의 국가대전략’을 주제로 합동세미나를 5월 22일 공동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충환 남북사회통합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21세기 대한민국의 국가대전략’주제 발표에서“21세기 전반기의 통일대전략은 통일을 최우선적인 국가목표로 설정하고 자유와 민주, 공정과 인권, 복지가 풍성한 통일국가의 비전을 실현하는 수단과 방법의 총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통일대전략은 세계전략으로서의 국가대전략의 요체이다. 통일대전략은 국내전략과 대외전략, 그리고 대북전략이 조화롭게 추진되는 가운데 변화를 선도하면서 통일의 기회를 만들어가는 기회창조의 대전략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엄기학 한반도발전전략연구원 안보특별위원장은 국방(안보·군사)발표를 통해 “지속 가능한 평화는 상대의 선의가 아닌 힘의 우위에 의해 달성 가능하다는 것을 명확하게 인식”해야 한다. 또한 “우리 군은 북한의 진화하는 위협에 적시적. 효과적으로 대처 가능한 대북 군사대비태세는 물론 잠재적, 비군사적, 사이버 등 복합적 위협에 대비토록 정책 및 전략 그리고 군사력 건설을 추진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한국이 동북아시아의 반도국가로서 생존과 번영을 추구하는 국가안보를 힘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신중한 전략 환경평가를 통해 균형 잡힌 국방 및 군사 전략을 채택하고 발전시켜 나아가야 할 것”을 촉구했다.
토론에서 김만기 육군사관학교 특임교수는 “향후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북한은 80~90기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고 최대 200여기를 추가 생산할 수 있다고 봤다. 또 북한의 핵·미사일 보유 의도는 정권수호 및 체제 생존, 비대칭무기로서의 전력열세 극복, 국제협상의 카드, 내부 정치도구로 활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세미나는 통일, 외교, 국방(안보‧군사) 분야별 국가 전략을 종합적으로 조망하며 미래지향적 방향을 모색하는 심도 깊은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발제는 ▲이용준 세종연구소 이사장(전 북핵대사, 전 주이탈리아 대사) ▲엄기학 한반도발전전략연구원 안보특별위원장(전 제3군야전군사령관) ▲김충환 남북사회통합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전 남북회담본부 기획부장)이 맡아 실무와 이론을 아우르는 전문적인 관점을 제시했다.
토론에는 ▲백태현 통일연구원 초청연구위원(전 대통령실 통일비서관) ▲김만기 육군사관학교 특임교수(전 국방부 정책실장) ▲정길호 민주평통 통일안보분과 상임연구위원(전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분석적이고 통찰력 있는 논의를 이끌었다.
이번 세미나는 청중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전략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유익한 시간으로 통일·외교·국방 분야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통합적 국가전략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한편 세미나에 앞서 남북사회통합연구원의 지속적인 민간통일운동 활성화와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통일부 장관 표창 시상식을 가졌다.
박무인 IKIS통일포럼 상임대표, 장승재·남기영 IKIS 운영위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김영일 통일부 통일협력국 통일협력기획과장이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어 신호철 한반도발전전략연구원 재무이사에게는 엄기영 이사장이 공로패를 수여하며, 각 단체의 노고와 헌신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 남북통합연구원의 지속적인 민간통일운동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통일부장관 표창 시상식을 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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