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전망대 등 평화기행 통해 역사와 통일의 가치 되새겨”한겨레중고등학교, 전곡선사박물관·서대문형무소 등 견학한겨레중고등학교에서 역사와 통일의 가치를 되새기며 우리 삶 속의 평화를 느껴보는 평화기행을 실시했다.
탈북청소년 대안학교 한겨레중고등학교 학생들은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2박 3일간의 ‘평화기행’을 통해 평화의 의미를 깊이 있게 탐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경기도 연천·파주 중심과 서울 일대에서 평화기행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전곡선사박물관,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견학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학생들은 망원경을 통해 북한 지역을 직접 바라보는 경험을 했다. 김숙현(가명) 학생은 전망대 견학 후 “저기 보이는 북쪽 땅에 계신 할머니가 너무 보고 싶다”고 말해, 함께한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어 서울에서 서대문형무소, 국회의사당, 대법원, 송파시각장애인 축구장 등을 견학했다. 특히 서대문형무소에서는 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운 선조들의 희생을 기리며, 평화의 가치를 되새겼다.
박철진(가명) 학생은 “평화가 막연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및 우리의 삶과 가까이 함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서로 화합하며 소통하고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달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평화기행은 학생들이 역사와 평화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며, 민주사회에서의 평화의 의미와 일상 속에서의 평화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한겨레중고등학교 이진희 교장은 “평화기행을 통해 학생들이 단순히 과거를 돌아보는 것을 넘어 현재와 미래를 살아갈 민주시민으로서 책임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세계시민으로서의 성장을 돕는 교육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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