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 국방융합대학 통일안보북한학과는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부산을 찾아 워크숍 및 해운대해수욕장 환경미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탈북민 재학생 및 입학지원자, 남한 학생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지영 교수(통일안보북한학과장)는 ‘북한을 알아야 통일이 보인다’는 제목의 특강에서 “남북한 사회통합의 중요성을 깨닫고 함께 통일역사를 만들어가는 초행길에 남북주민이 함께 할 때 그 시너지 효과가 더욱 날 것” 이라며 “통일은 책상머리가 아닌 일상의 현장에서 서로 부딪치며 만들어가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탈북민들은 탈북 트라우마로 사회생활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것은 자신의 건강에 나쁜 것이니 적극적인 노력으로 타파해야 한다. 그 일환으로 남한주민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도 좋은 방법이다”고 역설했다.
탈북대학생 김소희(가명) 씨는 “남한에 와서 현지사람들과 처음으로 함께 하는 환경미화 봉사활동을 해봤다. 너무 뿌듯했다. 남북한주민이 서로 마음을 털어놓고 하나씩 배우며 알아가는 것이 통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쁨을 금치 못했다.
이날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쓰레기 줍기, 주변정리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친 탈북민 대학생들은 봉사의 묘미를 한껏 느꼈다. 한편 남북한 학생들은 기부마켓을 열고 평소에 가정에서 쓰지 않던 물건을 1천원에 파는 행사를 열었다. 그 수입의 전부는 어려운 탈북학생 등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
<저작권자 ⓒ 통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