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지 7천평 내년 분양 예정

통일신문 | 기사입력 2005/11/23 [12:19]

상업용지 7천평 내년 분양 예정

통일신문 | 입력 : 2005/11/23 [12:19]
한국토지공사, 개성공단 활성화 위해 자문회의 구성
도로개통·통신장비 반출 허가 등 주변여건 ‘호재’

개성공단 본단지 2차 분양과 상업용지 분양이 내년 중으로 실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개성공업지구가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토지공사 관계자는 “상업용지의 경우 구체적인 시기는 정부와 협의를 거쳐야 하지만 내년 중으로 7000평 정도를 일반상가, 사무실 등의 일반상업용도로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본단지 1차 분양이 섬유·의료·가죽 등의 업체로 제한된 반면 내년 초에 진행될 본단지 2차 분양부터는 업종 구분 없이 입주신청을 받게 된다”고 말해 개성공단 입주를 희망하는 업체들에게는 내년이 기회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2007년까지 10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1단계 공단조성계획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토지공사는 또 내년부터 개성공단 조성이 본격화될 것에 대비 ‘토지공사 개성공단 자문회의’를 발족하고 22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한국토지공사 김재현 사장은 자문의의 인사말에서 “이번에 구성된 개성공단 자문회의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개성공단 1단계 100만평의 현안을 해결해 가는 한편, 1단계 이후 개성공단의 발전방안을 폭넓게 논의하는 건설적이고 진지한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자문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은 소중하게 생각하고 개성공단사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문회의는 개성공단사업이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을 위원장으로, 윤경로 한성대 총장, 김영수 서강대 교수 등 학계에서 5명, 통일연구원 김영윤 소장, 노동연구원 금재호 소장 등 유관 연구기관에서 6명, 에스제이테크 유창근 대표이사 등 입주고객 대표 2명, 김규철 남북포럼 대표 등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개성공단 본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주변 여건도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개성에서 ‘개성연결도로 개통식’ 행사가 개최돼 개성공단과 개성시내를 연결하는 길이 열렸다. 1년여 공사 끝에 완공된 이 도로는 3000여명의 북측의 개성공단근로자들이 편안하게 출퇴근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또 최근에는 미국 상무부가 개성공단 통신사업자인 KT의 통신장비 반출허가 신청을 허가함으로써 개성공단으로 통신장비 반출이 가능해졌다. 이로써 연내 통신공급을 위한 여건이 조성된 것은 물론 통신요금도 분당 2.3달러에서 0.4달러로 인하가 예상돼 입주기업들의 사업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시폐수처리장, 주변도로 포장 등 기존에 완공된 기반시설과 함께 개성공단 통신망까지 구성되면 기업활동에 필요한 기본적인 기반시설이 모두 갖춰지게 된다.
미국의 통신장비 반출 허가와 관련해 통일부 관계자는 “공고한 한미간 협조관계를 바탕으로, 앞으로 개성공단사업과 관련 미국측과 보다 긴밀하게 협의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부터 국내기업들의 개성공단 진출이 봇물을 이룰 경우, 북측근로자 기근현상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관련,조명균 통일부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고용할 북측 근로자들을 훈련하기 위해 개성공단내에 직업훈련센터를 두기로 했다”며 “직업훈련센터에서는 기술교육 뿐 아니라 산업 안전과 에티켓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개성공단 입주 기업을 위한 주변여건이 단계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내년에 입주를 희망하는 국내기업들의 눈과 귀가 개성으로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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