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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한대학교(총장 최미순)와 남북사회통합연구원(이사장 홍양호), IKIS통일포럼(상임대표 박무인)은 10월 30일 세한대학교 당진캠퍼스 3층 세미나실에서 ‘제44차 IKIS통일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IKIS통일포럼 서울 회원과 제10기 통일시니어 아카데미를 수료한 당진 지역 회원, 세한대학교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극항로, 그리고 한국’을 주제로 논의됐다
이번 포럼은 조영관 박사(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주제 발제 했고, 민흥식 IKIS통일포럼 정책기획위원장이 사회를 맡았다.
한 전문가는 발표를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국제사회에 미친 영향은 크지만, 러시아의 실질적 영향력과 한반도에 대한 파급력은 제한적”이라며 “러시아는 경제적·군사적 여건상 광범위한 확전 능력이 부족하고, 한반도에 직접 개입할 여력 또한 높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사태는 러시아가 나토(NATO) 가입 추진을 자국 안보의 직접적 위협으로 인식한 데서 비롯됐다”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체 점령보다는 일부 친러 지역을 확보해 완충지대를 형성하려는 의도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북·러간 협력강화가 북극항로 운영과 한국의 경제활동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그는“러시아는 전통적으로 실용주의 외교를 유지하고 있으며, 경제적 이익이 보장되는 한 한국과의 협력관계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북한과의 밀착이 강화되더라도, 러시아는 조선·에너지·북극항로 개발 등 실질적 협력 분야에서 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북·러 교류 확대가 단기적으로는 주목받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한국과 러시아 간 협력의 구조적 기반이 흔들릴 가능성은 낮다”며 “러시아의 실용주의 노선이 유지되는 한, 한국은 여전히 주요 협력 파트너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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