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가 미북 대화에 미칠 영향 평가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 | 기사입력 2026/01/05 [16:28]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가 미북 대화에 미칠 영향 평가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 | 입력 : 2026/01/05 [16:28]

미국이 3일 전격적인 군사작전을 통해 베네수엘라의 철권통치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것에 대해 북한 지도부는 매우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미국이 자신들에 대해서는 그런 군사작전을 단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하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내부 단속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김정은을 제거하거나 체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참수계획을 갖고 있다. 그런데 미국이 김정은을 제거하는데 성공하면, 북한의 최고군사지도지휘기구인 당중앙군사위원회의 2인자로서 핵무기통제권을 이양 받게 될 박정천 부위원장이 미국을 핵무기로 공격할 것이다.

 

그리고 김정은이 만약 미국 특수부대에 의해 체포되면, 박정천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나 백두혈통으로서 그동안 대남, 대미 정책을 주도해 온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부부장이 미국에게 김정은을 곧바로 북한에 돌려보내지 않으면 미국이나 동맹국인 한국을 핵공격하겠다고 위협할 수 있다.

 

그런 경우에 미국이 김정은을 돌려보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결국 트럼프가 마두로를 체포한 것과 같은 작전은 북한에 대해 수행 불가능하다. 북한이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무기와 ICBM 개발에서 상당한 진전을 성취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이번 베네수엘라 사태를 매우 주시할 것이고, 그들의 핵과 미사일 및 재래식 무기 개발을 정당화하는 선전 수단으로 활용할 것이다.

 

이번 베네수엘라 사태를 보면서 북한에서 김정은의 신변에 대한 경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김정은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대해 더욱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태도를 갖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만약 4월에 트럼프가 중국을 방문할 때 시진핑 주석이 김정은도 베이징에 국빈 초청한다면 베이징에서 미·북 양자 또는 미··3국 정상회동이 자연스럽게 성사될 수도 있을 것이다.

▲ 정성장(세종연구소 부소장)

 

다만 이러한 회동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북한이 원하는 것, 예를 들어 평양과 지방의 의료설비 등을 중국이 지원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미·북 또는 미··북 정상회동을 통해 기념사진을 찍는 것 외에 트럼프가 얻을 것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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