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잔의 여유...자신만의 '와인 언어'를 만들어 내자

윤현중이 그리는 와인의 맛 & 멋 ⓵

윤현중 기자 | 기사입력 2026/04/28 [16:02]

한 잔의 여유...자신만의 '와인 언어'를 만들어 내자

윤현중이 그리는 와인의 맛 & 멋 ⓵

윤현중 기자 | 입력 : 2026/04/28 [16:02]

  샤르도네 품종

와인이 놓인 자리에서, 우리는 종종 망설인다. 왜 이 와인이 나왔을까?”, “어떻게 마셔야 할까?” 가정의 식탁, 공식 만찬, 사적인 모임, 와인을 마주하는 다양한 자리에서 그 선택의 이유를 조금만 알게 된다면, 한 잔의 시간이 훨씬 풍성해질 것이다.

 

어떤 상황에 어떤 와인을 고를지, 어떻게 마시고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이 글은 독자가 그 대화에 자연스럽게 참여하도록 돕고자 한다.

 

편안한 한 잔의 여유 속에서 자신만의 와인 언어를 만들어 보면 좋겠다.

 

사람마다 개성이 있듯이 와인도 저마다의 맛이 있다. 이번 챕터는 와인의 맛을 구분하고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와인을 다 알기도, 전부 알 필요도 없지만, 최소한은 알아야 한다.

와인의 맛만 구분하면 되는데, 와인의 맛이란 포도 품종이 70%를 좌우하므로 결국 포도 품종을 아는 것이 목표가 된다.

 

포도 품종은 6가지다. 레드와인만 해도 100여 가지가 넘는데, 전문가조차 다 외우기 어렵다. 와인을 즐기는 데는 주요 포도 품종 6가지만 알면 거의 끝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레드로, 강한 탄닌과 구조가 탄탄한 맛 메를로(Merlot) 역시 레드, 부드럽고 균형잡힌 맛 피노누아(Pinot Noir) 레드, 섬세하고 우아한 풍미가 있는 맛 샤르도네(Chardonnay) 화이트, 지배적인 품종이고 조금 복잡한 느낌의 맛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화이트, 산도가 높고 상쾌한 맛 리슬링(Riesling) 화이트, 상큼하고 단순한 맛이다.

 

그 외의 6가지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무척 좋아하는 품종들이다.

(1) 쉬라즈(Shiraz) 레드, 진한 보라색, 부드럽고 거친 탄닌, 중간 이상의 바디감

(2) 말벡(Malbec), 레드, 짙은 보라색, 부드러운 탄닌, 풀바디감의 맛

(3) 까르메네(Carménère), 레드, 부드러운 탄닌, 낮은 산도의 맛

(4) 진판델((Zinfandel)) 혹은 프리미티보(Primitivo), 레드, 묵직한 바디감의 맛

(5) 모스카토(Moscato), 화이트, 청포도 향과 낮은 알콜 도수, 스파클링 맛

(6) 게뷔르츠트라미너(Gewürztraminer), 화이트, 낮고 부드러운 산도, 스파이시, 향을 특징으로 하는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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