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는 본교 A동 국제회의실에서 “남북관계 인식의 전환과 통일교육의 재구성-두 국가론 시대의 한반도 패러다임”을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18일 진행했다.
이날 대회에는 통일안보북한학과(학과장 이지영 교수)에 재학 중인 탈북민 학생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이지영 교수는 “역사에 전무후무한 3대 수령체제로 이어온 북한은 오랫동안 민족통일을 강조해왔지만 실제 주민들의 정치적 충성은 어디에 귀속되어 있었는가?”라면서 “북한은 국가정체성이 민족정체성보다 더욱 크게 형성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의 핵능력 고도화에 따른 새로운 생존전략의 가능을 지적했다. 따라서 핵무력을 바탕으로 통일보다는 남북의 영구적 적대병존을 선택해도 체제안전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진 김정은이다”고 진단했다.
이날 공동학술대회는 “남북관계 인식의 전환, ‘두 국가론’과 한반도 관계규정의 재구성” 이라는 주제로 제1세션에 ▲정일영 서강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박사 ▲김진환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박사 ▲권숙도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 교수 ▲한재헌 동국대학교 북한학연구소 박사 등이 발표 및 도론자로 나섰다.
이미애 통일안보북한학과 학생회장은 “요즘 우리사회의 이슈이기도 한 남북의 두 국가관계에 대해 전문가들이 논리 정연한 사료들을 제시하며 쉽게 설명해주니 다소 공부가 되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는 앞으로 시간을 두고 우리 국민들의 상당한 논의를 거쳐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제2세션은 “남북관계 인식 전환기 통일교육의 내용과 방향”을 주제로 ▲김병연 공주교육대학교 교수 ▲하상섭 연세대학교 빈곤문제국제개발연구원 교수 ▲이갑준 흥사단 정책기획국장(박사) 등이 발표 및 토론에 참여했다.
탈북민재학생 서은희(가명) 씨는 “향후 남북이 두 국가관계로 간다면 우리 같은 탈북민도 남한에 입국하기 어렵지 않겠는가. 그것보다도 북한에 있는 우리 부모형제들이 이제는 외국인이 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못내 아프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탈북민들 뿐만 아니라 북한문제에 관심이 많은 일반시민들도 참여했다. 그들은 질의응답 시간에 평소에 가졌었던 궁금한 통일문제에 대해 질문 했다. 서울사이버대학교 통일디딤돌연구원, 미래사회전략연구소, 북한연구학회 등이 공동으로 후원했다. 참석자들에게는 대학방문 기념품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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