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정권-美 때문에 새해모임 결렬"

통일신문 | 기사입력 2002/03/11 [17:50]

“南정권-美 때문에 새해모임 결렬"

통일신문 | 입력 : 2002/03/11 [17:50]
北 조평통 담화

북한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3일 발표한 대변인 담화에서, 지난달 27일 금강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02년 새해맞이 남북공동모임’이 무산된 것은 미국과 남한의 반통일 세력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남조선 당국도 이번 행사를 파탄시키려는 미국에 추종함으로써 6·15 공동선언의 확약을 스스로 저버렸다”고 비난했다.
평양방송이 이날 보도한 조평통 대변인 담화에서, 북측은 남한 민간단체들의 통일행사를 둘러싸고 미국의 입김이 작용하고 야당들의 시비가 계속됐으며 결국 남한당국의 부당한 방북 불허 조치로 새해맞이 행사가 파탄되는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담화에서 조평통은, 그간 남한 정부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을 자제해 온 것과는 달리, 남한 당국에 대해 미국의 반통일 행동에 추종을 중단하고 6·15 공동선언 이행의 성실한 의지를 촉구, 앞으로 남북(南北) 대화도 여의치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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