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대계의 민족적 재부"

통일신문 | 기사입력 2002/03/18 [12:26]

"만년대계의 민족적 재부"

통일신문 | 입력 : 2002/03/18 [12:26]
릉라도경기장, 수용인원만 15만...'잠실' 두배
평양체육관, 2만 객석 고정.이동식으로 배합
평양보링관.창광원수영장, 여가장소로 '인기'

북한의 종합운동장 격인 청춘거리(안골체육촌)은 1989년에 개최된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1989년 7월)에 대비해 건립됐다. 북한은 이곳의 체육시설들에 대해 "노동당 시대의 대건축물, 만년대계의 민족적 재부 가운데 하나"라고 칭할 정도로 자부심을 갖고 있다.
북한 최대의 옥외 경기장은 평양시 릉라도에 자리잡고 있는 5·1경기장이다. 이 경기장 역시 1989년에 개최된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에 대비해 건립됐는데 수용 인원이 15만 명으로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수용능력의 두 배에 이른다. 5·1경기장이 건립되기 전에는 김일성경기장(최대 수용 인원 10만 명)이 첫손에 꼽혔었다. 이 경기장은 김일성 주석이 8·15 해방 이후 국내에 들어와 처음으로 군중들을 모아놓고 연설한 곳이기도 하다. 양각도축구경기장도 세계청년학생축전에 대비해 5·1경기장과 비슷한 시기에 지어졌다.
5·1경기장
평양시 릉라도의 5·1경기장은 1989년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평양축전)의 개·폐회식을 비롯해 주요 행사가 개최되었던 곳이다. 수용 능력은 15만 명으로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수용능력의 2배에 달한다. 이 경기장은 크게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그리고 실내연습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착공 당시에는 릉라도경기장이라 불렀으나 준공식 날짜가 국제노동절인 5월 1일이라 5·1경기장으로 개칭되었다.
김일성경기장
해방 전 야구장이었던 기림운동장을 모란봉경기장으로 개칭한 후, 1982년 4 월10일 '김일성 경기장`으로 다시 이름을 고쳤다. 모란봉경기장을 김일성경기장으로 개칭한 이유는 이곳이 8·15 해방 후 김일성 주석 환영집회 및 그의 첫 군중연설이 행해진 곳이기 때문이다. 관람석은 의자를 놓으면 6만 명을, 의자를 떼면 1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 경기장은 축구, 농구, 배구, 육상을 비롯한 여러 가지 종목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축구장은 인조잔디로 되어 있다.
실내 체육관으로는 평양시 모란봉구역의 평양체육관이 가장 크다. 수용 능력 2만 100명 규모의 이 체육관에서는 1979년 4월 제35차 세계탁구선수권 대회가 개최됐고 각종 군중집회가 열리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빙상전용경기장으로 1982년에 선을 보인 평양빙상관(4000석), 김일성종합대학체육관(2000석) 등의 실내 체육시설들이 있다.

평양체육관
북한 최대의 실내 체육관인 평양체육관(평양시 천리마거리)은 연건평 약 7만㎡의 4층 콘크리트 건물로 관람석수는 2만여 석이다. 3500㎡의 옥내 경기장에서는 18종의 경기를 치를 수 있는데, 한편에 무대가 설치돼 있어 집회 때는 주석단으로, 경기 때는 관람석으로 사용된다. 1979년도에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열리기도 했던 이 체육관의 특징은 2만여 개의 관람석이 고정식과 이동식으로 배합되어 있어, 대중집회 때는 관객수에 따라 3·4층의 관람석을 조정할 수 있다. 부대시설로는 휴게실, 연습장, 샤워실, 방송실, 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평양빙상관
평양빙상관(평양시 보통강기슭)은 독특한 원추형 지붕의 실내 스케이트장으로 1982년 4월에 개관하였다. 빙상경기가 없을 때에는 농구, 배구, 탁구, 권투 등의 경기가 열리며 약 6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경기장 면적은 1800㎡이며 부대시설로 선수휴게실, 심판원실, 육체훈련장, 청량음료실, 체육기구 수리실, 진료실, 한증탕을 갖춘 욕실 등이 있다.

북한은 1980년대 말부터 레저스포츠시설 건립에도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는데 1987년에 평양 교외의 태성호반에 18홀 규모의 골프장이 건설된 데 이어 1990년 8월에는 평양시 서산거리에 실내골프장이 들어섰다. 1994년에는 평양시 대동강기슭에 평양보링(볼링)관이 건립됐으며, 1980년에 건립된 창광원수영장은 평양 시민들의 여가활동 장소로서 인기있는 곳이다.

평양골프장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평양축전)에 대비하여 1987년 4월에 준공한 북한의 최초이자 최대의 골프장으로 대안구역 태성호반을 따라 7km 구간에 펼쳐져 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공개하는 이 골프장의 부지 넓이는 12만㎡, 18홀의 넓이는 45만㎡, 골프 홀 18개의 연장 길이는 5200m로서 전반 홀과 후반 홀은 9개씩이며, 18홀을 통과하는데 5시간 걸린다.

평양골프연습장
평양시 청춘거리 서산기슭에 있는 평양골프연습장은 1990년 8월에 건립되었다. 이 실내골프연습장에는 2만 9800㎡의 잔디밭에 30개의 골프타석과 휴게실, 간이식당, 골프용품 및 잡화 판매점 등을 갖추고 있다.

평양보링(볼링)관
평양시 대동강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평양보링관은 1994년 2월에 준공되었다. 이 볼링장은 지하 1층, 지상2층 규모의 건물로 1층에는 40개의 레인과 관람석, 식당, 탈의실 등이 있고 2층에는 회의실, 연회실, 면담실, 기념품상점 등이, 지하층에는 목욕탕, 한증탕, 주차장 등이 있다.

5·1경기장.jpg

평양시 릉라도의 5·1경기장은 1989년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평양축전)의 개·폐회식을 비롯해 주요 행사가 개최되었던 곳이다. 수용 능력은 15만 명으로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수용능력의 2배에 달한다. 이 경기장은 크게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그리고 실내연습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착공 당시에는 릉라도경기장이라 불렀으나 준공식 날짜가 국제노동절인 5월 1일이라 5·1경기장으로 개칭되었다.

평양골프장.jpg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평양축전)에 대비하여 1987년 4월에 준공한 북한의 최초이자 최대의 골프장으로 대안구역 태성호반을 따라 7km 구간에 펼쳐져 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공개하는 이 골프장의 부지 넓이는 12만㎡, 18홀의 넓이는 45만㎡, 골프 홀 18개의 연장 길이는 5200m로서 전반 홀과 후반 홀은 9개씩이며, 18홀을 통과하는데 5시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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