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현실 바로알기]북한의 도발사 ⑮

통일신문 | 기사입력 2012/06/11 [15:48]

[단현실 바로알기]북한의 도발사 ⑮

통일신문 | 입력 : 2012/06/11 [15:48]

대한민국 상징물-무궁화

예로부터 우리민족의 사랑을 받아온 무궁화(無窮花)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으로 ‘영원히 피고 또 피어서 지지 않는 꽃’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옛 기록을 보면 우리민족은 무궁화를 고조선 이전부터 하늘나라의 꽃으로 귀하게 여겼고, 신라는 스스로를 ‘근화향‘(槿花鄕, 무궁화 나라)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중국에서도 우리나라를 오랜 전부터 ’무궁화가 피고 지는 군자의 나라‘라고 칭송했다.

이처럼 오랜 세월동안 우리민족과 함께해 온 무궁화는 조선말 개화기를 거치면서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란 노래 말이 애국가에 삽입된 이후 더욱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와 같은 무궁화에 대한 우리민족의 한결같은 사랑은 일제강점기에도 계속되었고, 광복 후에 무궁화를 자연스럽게 나라꽃(國花)으로 자리 잡게 하였다.

우리나라에는 1백여 품종의 무궁화가 자라고 있는데, 꽃 색깔에 따라 단심계, 배달계, 아사달계 등으로 크게 분류된다. 정부는 이들 가운데서 꽃잎 중앙에 붉은 꽃심이 있는 단심계(丹心系) 홀꽃을 보급 품종으로 지정하였다.

무궁화는7월 초순에서 10월 하순까지 매일 꽃을 피워 보통 한그루에 2천∼3천여 송이가 피며, 옮겨 심거나 꺾꽂이를 해도 잘 자라고 공해에도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민족의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는 마음을 잘 나타내 주기도 한다.

우리는 민족과 함께 영광과 수난을 같이해 온 나라꽃 무궁화를 더욱 사랑하고 잘 가꾸어 그 고귀한 정신을 길이 선양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도장(國璽)과 문장(紋章)

국새는 국사(國事)에 사용되는 관인으로서 나라의 중요문서에 국가의 상징으로 사용된다. 따라서 국새의 날인은 국가 주요 행위의 최종적 완성의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한나라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 파수꾼으로 역할을 담당해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국새는 국가의 권위를 상징하며, 그 나라의 시대성과 국력, 문화를 반영한 상징물이었다.

정부에서는 대한민국 정부수립 50주년 기념사업으로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민족문화유산 가치가 있는 새로운 국새를 제작해 1999년 2월 1일부터 사용하고 있다.

새로 제작된 국새의 인뉴(손잡이)에는 봉황이 무궁화 꽃잎을 함께 물고 구만리 창공을 웅비(雄飛)하는 형태를 현대적 감각으로 조각함으로써 국운이 욱일승천(旭日昇天)해 2000년대에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이 되기를 바라는 국민적 염원을 담았고, 인문(印文)은 ‘대한민국’을 훈민정음체로 각인해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민족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노력했다.

국권의 상징인 국새의 불가침적 권위와 신성성은 많이 퇴색했으나 오늘날에도 국새의 상징적 의미는 그대로 존재한다.

정부에서는 헌법 공포문, 훈·포장 증, 고위 국가공무원 임명장, 외교관 신임장 및 중요 외교문서에 국새를 날인한다.

문장(紋章)은 대개 서양에서 가문, 단체 및 국가의 계보, 권위를 상징하는 장식적인 표시로 많이 이용되고 발달했다.

우리나라 문장은 태극문양을 무궁화 꽃잎이 감싸고 있는 형태다. 외국기관에 발송하는 국가적 중요문서, 1급 이상 공무원의 임명장, 훈장 및 대통령 표창장, 재외공관의 건물 등에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폭넓게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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