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요도호 납치범 적군파 4명 일본 귀국 허용

통일신문 | 기사입력 2002/07/31 [11:19]

북한, 요도호 납치범 적군파 4명 일본 귀국 허용

통일신문 | 입력 : 2002/07/31 [11:19]
북한, 요도호 납치범 적군파 4명 일본 귀국 허용
32년 만에 요도호 사건 해결 기대

1972년 일본 여객기 '요도호' 납치사건을 일으켰던 일본 적군파 아홉명 가운데 북한에 남아 있는 네명 모두가 일본으로 귀국하기로 결정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귀국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일본 정부는 이들이 귀국하는 대로 체포할 방침이다.
이로써 32년 만에 요도호 사건이 해결되고, 북한의 일본인 납치의혹 진상도 밝혀질 가능성이 커졌다.
나머지 다섯명의 적군파 중 세명은 사망했고 두명은 일본·캄보디아에서 각각 체포돼 일본에서 복역 중이다.
일본 정부 내에서는 "북한이 미국의 테러지원국 리스트 해제와 일본의 경제지원을 바라고 이들의 귀국을 허용한 듯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 민간단체인 구원연락센터 사무국장은 최근 평양에서 고니시 다카히로(小西隆裕·57), 아카기 시로(赤木志郞·54) 등 요도호 납치범 네명을 만나 '일본 귀국을 위한 도항(渡航)신청서'를 받은 후 9일 일본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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