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의 아픔 실감하며 통일의지 다져

통일교육위원 대전협의회, 철원서 통일안보 체험

통일신문 | 기사입력 2014/07/21 [15:16]

분단의 아픔 실감하며 통일의지 다져

통일교육위원 대전협의회, 철원서 통일안보 체험

통일신문 | 입력 : 2014/07/21 [15:16]

6.25 최대 격전지였던 강원도 철원 철의 삼각전적지에서의 통일안보체험을 통해 분단의 아픔을 실감하며 통일의지를 다졌다.
통일교육위원 대전협의회(회장 김원배 총장, 목원대)는 12일 글꽃중학교 학생, 교사 80명을 대상으로 통일교육위원들의 인솔 하에 6.25전쟁의 상흔이 남아 있는 철의 삼각전적지에서 통일안보체험을 실시했다.
이날 인솔자로 나선 이정호 대전협의회 사무처장(목원대 교수)은 학생들에게 “고석정, 제2땅굴, 철원평화전망대, 월정리 역, 노동당사까지 6.25전쟁의 최대 격전지였던 철원 일대를 견학하고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분단의 아픔을 가슴깊이 느끼며 선열들이 피 흘려 지킨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통일에 대한 의지를 확립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협의회는 통일안보체험지로 가는 길에 북한 관련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태풍’, ‘베를린’을 시청했으며 해설사들의 체험지에 대한 구체적인 해설을 통해 학생들이 분단으로 인해 겪는 민족의 아픔과 통일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이석범(글꽃 중학교장) 통일교육위원은 “고생을 모르고 자라난 우리 학생들이 분단현장을 직접 돌아보면서 통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서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 됐다”며 “통일의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돌아오는 길에 변선숙 통일교육 전문 강사는 “북한의 식량난으로 많은 사람들이 탈북했고 예전보다 지금은 훨씬 더 경계가 심하고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자유를 향한 북한 사람들의 탈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서 “빨리 통일이 돼서 북한사람들도 자유로운 세상에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경자 인솔 교사는 “지척이면서 갈 수 없고, 한민족이면서도 너무나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이 현실이 안타깝다”며 “오늘 체험을 통해 많은 것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학생은 “통일안보라는 특별한 체험을 하게 되어 좋았다”며 “통일을 위해 더 많이 배우고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강유미 기자 38tongi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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