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한 ‘내이랑’마을서 고구마 캐기도

서울 묵현초, 천안함 견학 등 ‘감성융합’ 통일안보가족체험

통일신문 | 기사입력 2014/07/21 [15:17]

자매결연한 ‘내이랑’마을서 고구마 캐기도

서울 묵현초, 천안함 견학 등 ‘감성융합’ 통일안보가족체험

통일신문 | 입력 : 2014/07/21 [15:17]

서울 묵현초(교장 김병수)는 감성을 융합한 통일안보가족체험학습을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묵현초는 13일 교사 8명을 포함해 학생과 학부모 82명이 참가한 가운데 평택2함대 천안함 전시관과 아산 내이랑 마을을 찾아 감성융합 통일안보가족체험학습을 실시했다. 묵현초는 이번 행사에 대해 워낙 관심과 문의가 많아 행사 전날부터 카톡방을 개설해 서로 소통하면서 진행했다.
이날 체험학습은 천안함을 보면서 설명을 들은 후, 자매결연을 맺은 아산 내이랑 마을을 방문해 고구마 캐기와 토마토 따기 활동을 하고 농업박물관을 견학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참가자들은 빨간팀(감성팀,나눔팀), 파랑팀(평화팀, 통일팀)으로 나눠 체험실습을 가졌다.
내이랑 마을에서 빨간팀이 토마토 따기를, 파란팀이 고구마 캐기 체험을 했다. 이어 순서를 바꿔 체험을 2가지씩 하고 남는 시간에는 산딸기도 따먹고 개구리도 관찰했다.
이날 견학을 하면서 느낀 점을 북한의 초등학생에게 소개하는 편지를 쓰는 시간도 가졌다. 체험학습 행사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소중한 체험,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준 묵현초에 감사한다”는 글을 남겼다.
박진영(5학년) 학생은 “듣기만 했던 천안함을 직접 보고 설명을 들었던 내용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며 “토마토 따기와 고구마 캐기를 통해 농부가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되었다. 이런 느낌을 북한 친구들에게 소개하는 글을 썼다”며 뿌듯해 했다. 신창식 교사는 “몸은 비록 힘들었지만 학부모님과 학생들이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며 교사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꼈다”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 오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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