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통일은 세계평화에 영향 커”

국내외·탈북대학생, 휴전선 DMZ평화문화관서 발표 및 토론회

통일신문 | 기사입력 2014/10/06 [12:01]

“한반도 통일은 세계평화에 영향 커”

국내외·탈북대학생, 휴전선 DMZ평화문화관서 발표 및 토론회

통일신문 | 입력 : 2014/10/06 [12:01]
한반도통일은 세계평화에도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세계 각 나라도 한반도 평화통일을 이루기위한 일에 적극 나서야 한다.
한국을 좋아한다는 브라질에서 온 김일톤 유학생은 한국의 통일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브라질, 체코, 러시아 유학생, 용인대, 선문대, 동국대 등 국내외대학생과 우리들 학교 학생 인 탈북청소년 등 80여명이 강원도 철원의 노동당사와 제2땅굴을 돌아보고 월정리 역 DMZ평화문화관에서‘한반도 평화통일의 길’이란 주제로 발표· 토론대회를 가졌다.
한국통일교육학회(회장 장운영)가 1일 휴전선 옛 노동당, 제2땅굴을 참관 한 후 월정리 역 DMZ평화문화관에서 진행한 이번 안보체험 및 발표·토론회와 관련한 통일글짓기대회는 우리 청소년들이 통일 후 민족의 주역이 되기 위해 분단의 현실을 가장 정확하게 느낄 수 있는 휴전선을 방문하여 통일의 당위성과 통일의지를 다짐하는 행사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한반도 통일에 대한 대학생들의 토론대회는 해외유학생들이 처음으로 참여, 한반도 평화통일이 세계 젊은이들에게 어떻게 보여 지고,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게 한 의미 있는 행사였다.
황인표 (춘천교육대학)교수의 사회로 시작 된 발표·토론회는 대학생다운 나름대로의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발표에 나선 용인대 군사학과 14학번 이원준 학생은 군인인 아버지의 뒤를 잇기 위해 군사학과를 지원하게 된 동기를 설명하면서 통일이야말로 더는 다음 세대에 넘겨서는 안 될 숙명적인 과제로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충북대 황예린 학생은 “안보현장견학은 통일에 대하여 너무 관심이 부족한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면서 “땅굴도 노동당사도 처음 돌아보는데 책상머리교육도 중요하지만 현장체험은 더 중요한 것 같다”고 오늘 많은 것을 체험하게 되어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브라질 출신의 김일톤 유학생은 유창한 한국어로 “동북아의 평화는 물론 세계평화를 위해서도 한반도의 통일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특히 북한주민들의 인권을 중시하고 그들에게도 자유를 주기 위하여 통일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며 자신도 한반도 통일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발표했다. 
한국복지사이버대 군사학과 박호정 학생은 과거 예멘통일이나 독일통일과정을 이야기하면서 이런 경우에 비춰 우리나라의 실정에서는 “평화통일이나 흡수통일을 적당히 배합한 통일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건양대 유영준 학생은 이산가족상봉을 통해 잠깐 아버지와 상봉했던 할아버지(평양)의 생사를 안타까워하면서 우리사회에 존재하는 이념갈등을 없애고 국민대통합을 이루어 개성공단과 평화공원 조성과 같은 화해의 장이 더 많이 마련되어 남북 간의 자유로운 왕래가 하루빨리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안했다.
탈북민 정국성 학생은 지난 기간 홀로 “한국에 입국해 생활해오면서 영어 통일스피치대회도 나가봤지만 ‘탈북자’라는 현실을 피하기 어려웠다”면서 “통일을 멀리서 찾지 말고 지금 이 순간, 함께 하는 곁의 북쪽친구들을 먼저 온 통일의 대상으로 봐주었으면 좋겠다”고 토론해 대학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밖에도 토론에 참여한 한국복지사이버대, 백석대, 성결대, 한양여대의 참가자들 역시 통일을 위하여 SNS상에서 보다 더 안보에 주력해야 할 점과 통일이라는 멀고도 힘든 길을 가려면 대학생들이 더 큰 관심과 지혜와 열정을 가져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면서 토론의 열기를 이어갔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한국통일교육학회 회장이며 통일신문사 장운영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통일에 대한 현 정부와 국민 그리고 국제적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시대적 요구에 맞게 진정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바람직한 대안을 제시하고 토론에서 나온 의견들을 잘 정리해 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한 통일글짓기심사위원장을 맡은 한국시인협회 정연덕 시인과 춘천대학교 황인표 교수, 성결대 이용자 교수, 전 통일교육원 박하진 교수, 우리들 학교 윤동주 교장과 교원들이 행사에 참가했다.
한국통일교육학회는 10월 10일까지 이번 토론대회에 출품된 작품을 심사해 통일부 장관상을 비롯한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을 수여하며, 통일부 장관상에는 상장 수여와 함께 상금이 지급된다. 시상식은 10월 21일경 진행할 예정이며 수상자는 통일신문 홈페이지와 통일신문에 게재 할 예정이다.
정진화 서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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