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잡수다] 남북한 일상생활 비교

통일신문 | 기사입력 2020/09/09 [14:36]

[통일잡수다] 남북한 일상생활 비교

통일신문 | 입력 : 2020/09/09 [14:36]

지방에서의 미용 서비스

 

지방은 평양과 달라서 미용과 관련된 물건이나 전문 인력이 상당히 부족하다. 그래서 우리가 생각하는 미용실만큼 숍을 찾기 어렵다.

 

지방에서 미용실을 제대로 운영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노력동원이라도 해서 국가사업에 차출돼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미용실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환경과 구조가 뒷받침돼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파마를 하려면 파마 약이 필요하다. 지방 미용실은 화학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공급 받아야 한다. 그러나 화학공장에서 생산되는 파마 약이 충분하지 않다. 각 지방의 미용실에서는 파마 약을 언제 받을지 모르기 때문에 미용실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지방의 경우 미용실을 가더라도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는다고 확신을 할 수가 없다.

 

눈썹 문신

 

요즘 한국 사회에서는 눈썹 문신을 하는 분들을 종종 볼 수가 있다. 북한에서 눈썹 문신이 가능할까?

북한에서 눈썹 문신이 가능하다.

심지어 북한에서는 눈썹 문신이 획일화 된 것이 아니라 시대에 따라 유행하는 스타일도 다르다. 2010년에는 갈매기 눈썹이 유행을 했다면, 최근에는 평이 한 눈썹이 유행을 하고 있다.

 

북한에서 눈썹 문신은 병원에서 하는 것이 아니다. 북한 전역에 퍼진 400여 개의 장마당에서 이뤄지고 있다. 주로 눈썹 문신은 장사꾼들이 해주고 있다. 가격은 정해진 것이 아니라 천차만별이지만, 옥수수 10kg 정도면 현물로도 거래가 가능할 정도다.

북한에서 문신은 불법이라서 눈썹 문신도 법으로 규제할 것으로 생각을 했다. 하지만 북한은 눈썹 문신을 용인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눈썹 문신을 하는 데 있어서 색깔도 제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갈색으로 눈썹 문신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북한에서도 노란 색으로 머리를 염색하는 날이 곧 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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