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의 현장] 수려하고 황홀한 수림미…가을경치 절경

함북 금강 ‘칠보산’

통일신문 | 기사입력 2020/10/21 [16:54]

[북녘의 현장] 수려하고 황홀한 수림미…가을경치 절경

함북 금강 ‘칠보산’

통일신문 | 입력 : 2020/10/21 [16:54]

함경북도 명천군 보촌리에 위치한 칠보산은 해발 894미터로 원래 일곱 개의 산이 하늘을 찌를 듯이 서 있기 때문에 칠보산이라고 이름 붙였다고 한다. 그러나 여섯 개의 산은 바다에 가라앉고 이 산만이 남았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택리지에는 백두산에서 비롯하는 백두대간이 지리산까지 뻗어내려 오다 만난 산, 즉 금강산설악산오대산태백산소백산속리산덕유산지리산을 일컬어 지금까지 돌아본 여덟 개의 산 중에서 가장 빼어나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북한은 동해 명승 칠보산의 가을경치가 요즘 더욱 아름답고 이채로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예로부터 칠보산은 독특한 산악미와 계곡미, 수려하고 황홀한 수림미와 바닷가 경치로 하여 세계적인 명산으로 이름 높은 금강산에 비겨 함북 금강이라고 불려왔다.

북한에서는 해방직후인 1946년에 벌써 칠보산을 명승지로 규정했다.

1976년에는 칠보산의 5,000여 정보 면적을 자연보호구로, 2003년에는 27,000여 정보의 면적을 자연공원으로 설정하였다.

2009년에는 3,900여 정보의 면적을 유용동물보호구로 선정했다.

칠보산 지구에는 1,000여년의 역사를 가진 개심사를 비롯하여 원시, 고대, 중세의 유적과 유물들이 적지 않게 보존되어있다.

해칠보솔섬, 신의대무리 등 천연기념물이 10여개나 된다.

내칠보와 외칠보의 부부바위, 례문암, 만물상을 비롯하여 160여개의 명소와 황진온천, 사리온천 등 10여개의 온천이 있다.

세계생물권보호구로서의 보호적 가치가 매우 큰 이 지구에는 소나무림, 온대성침활혼성림, 신갈나무 위주의 넓은잎나무림이 분포되어있다.

270여종의 척추동물과 820여종의 고등식물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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