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교육...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담아

창작마을, 옴니버스 창작 뮤지컬 ‘하나로 가는 길’공연

통일신문 | 기사입력 2020/11/13 [23:28]

평화·통일교육...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 담아

창작마을, 옴니버스 창작 뮤지컬 ‘하나로 가는 길’공연

통일신문 | 입력 : 2020/11/13 [23:28]

통일은 무겁고 어려운 일이지만 음악과 춤으로 즐겁게 접할 수 있는 창작 뮤지컬 공연이 14일 오후 3시 가나의 집 열림홀(종로구 연지동 소재)에서 펼쳐진다.

서울시 후원과 사회적기업 창작마을(대표 김대현) 주관으로 1부는 청소년반 작품으로 ‘나의 특별한 친구’에 이어 2부로 성인반 ‘꿈의 열차 네게로’ 공연이 진행된다.

청소년반은 고재원(인천 미산초 6년) 학생의 창작 작품으로 배우들은 현재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성인반도 일반인 김윤지(여 36세)의 창작 작품으로 연극 무대가 처음인 성인 9명이 출연한다. 

이번 작품은 통일은 무겁고 어려운 일이지만 뮤지컬은 즐겁게 접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이 두 가지를 접목해 통일을 자연스럽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뮤지컬을 통해 세대별로 다른 통일관을 엿보며 어느 한 세대의 눈높이가 아닌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평화로 통하다’의 ‘통피스’는 ‘Tongil-peace’의 줄임말로 평화·통일을 고민하고 준비하는 이들과 함께하기 위한 공연 타이틀인 ‘하나로 가는 길’의 캐릭터이다.

공연 전반을 총괄해온 김지숙(창작마을 작가, 연출)은 “분단 70년이 지났다.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우리는 만나야 한다”면서“어렵고, 무겁고, 힘든 것보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부터 해 보자”라는 마음으로 작품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통피스는 평화로 소통하자는 우리들의 노래이자 염원을 담은 작품이라며 이제 소중한 첫걸음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많은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작품을 준비한 창작마을은 1993년 작가공동체로 시작한 창작예술단체로서 사회적기업(2011년)으로 활동, 문화예술의 대중화와 지역사회 공헌에 기여하는 공신력을 갖춘 단체이다. 따라서 이 공연은 평화·통일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체험단을 모집해 지난 6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과 대면 연습을 병행하며 준비해왔다.

김주익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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