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들이 실속 선물 갑티슈, 무첨가 확인해야 안전

이진 | 기사입력 2021/06/23 [10:52]

집들이 실속 선물 갑티슈, 무첨가 확인해야 안전

이진 | 입력 : 2021/06/23 [10:52]

 

 


 신혼집이나 이사집을 방문하게 되면 보통 집들이 선물을 준비해 가기 마련이다. 요즘에는 향초, 디퓨저, 세제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물하는 이들이 많아졌지만 집들이 실속 선물 ‘베스트 셀러’는 단연 갑티슈이다.

하지만 갑티슈를 고를 때 대부분 간과하는 것이 있다. 바로 성분이다. 티슈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포름알데히드, 형광증백제 같은 화학물질이 첨가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지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포름알데히드는 곽티슈뿐만 아니라 냅킨이나 화장실휴지의 습윤지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쓰인다. 그러나 극소량만 접촉해도 위험할 수 있어 유독물질로 분류되고 있다. 한국안전보건공단이 2016년 발표한 화학물질정보지에는 포름알데히드를 피부와 장기간 접촉하면 피부 자극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알레르기성 반응, 호흡곤란, 신경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한다.

형광증백제도 피하는 것이 좋다. 표백제의 일종인 형광증백제는 휴지의 색을 하얗게 만들기 위해 사용된다. 하지만 장기간 피부에 노출될 경우 알레르기성 피부염, 아토피 등과 같은 피부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 그런데 형광증백제는 접촉 부위에 묻어나는 특성이 있어 형광증백제가 함유된 각티슈로 입을 닦게 될 경우 형광증백제도 체내로 쉽게 흡수될 수 있다.

따라서 갑티슈를 고를 때는 포름알데히드와 형광증백제 같은 유해성분이 들어있지 않은지 꼼꼼히 따져보고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시중에 판매되는 무첨가 휴지 제품으로는 ‘올프리’의 미용티슈가 있다.

올프리 티슈는 천연 펄프로 만든 우유팩을 재활용해 만들어 형광증백제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다. 우유팩의 경우 식품위생법의 적용을 받아 형광증백제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또한 포름알데히드를 비롯해 합성 색소, 합성 향과 같은 첨가물이 일절 들어있지 않아 안전하다.

업체 관계자는 “갑티슈는 화장실휴지와 더불어 집들이 선물로 많이들 찾는 제품이지만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 확인하고 구매하는 이들이 많지 않다”며 “형광증백제와 포름알데히드는 인체에 해로운 유해성분인 만큼 무첨가 휴지로 구입하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인공호수 연풍호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