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정보]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 희망의 몸짓 펼쳐

드림온아트, ‘춤으로 마주보는 소통’ 공연

강유미 기자 | 기사입력 2021/07/03 [12:05]

[문화정보]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 희망의 몸짓 펼쳐

드림온아트, ‘춤으로 마주보는 소통’ 공연

강유미 기자 | 입력 : 2021/07/03 [12:05]

(통일신문 = 강유미 기자)

발달장애인을 위한 미술, 음악, 무용 등 전문예능 프로그램을 특성과 눈높이에 맞춘 교육이 진행됐다.

문화예술아카데미 드림온아트에서 지난달 19일 서울 동대문 소재의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전통공연창작마루에서 ‘춤으로 마주보는 소통’ 타이틀로 펼쳐진 공연은 오연문화예술원(대표 이경화)이 주최하고 드림온아트(대표 김서정)가 주관했다.

성남시 장애문화예술사업(Let’s go Dream together)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 공연은 의사소통에 한계가 있는 발달장애 무용단과 국내 유수의 전통무용단체인 오연문화예술원이 함께하는 무대였다.

(사)오연문화예술원 이경화 이사장은 평소 소외계층이나 장애인이 함께하는 공연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던 중 성남시 드림온아트 무용단의 협연 제안을 받고 공연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연문화예술원과 드림온아트는 장애 예술인들의 전문성 있고 수준 높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장애인들의 잠재되어 있는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고 기회를 제공해 희망과 보람을 갖게 한다. 그리고 당당히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뜻 깊은 일을 함께하기로 한 것이다.

이날 ‘춤으로 마주보는 소통’ 공연에서는 서울예술대학교 무용과에 재학 중이며 드림온아트무용단 단원인 이지환 군의 창작무용 ‘블랙스완’을 시작으로 한국무용, 창작무용, 난타, 진도북 등 동서양을 오가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약 2시간 동안 이어졌다.

김서정 대표가 이끄는 ‘드림온아트센터’는 2016년 12월에 설립, 장애인의 치료 과정을 통해 재능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다. 장애인 적성에 맞는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갈고 닦은 실력을 매년 전시회나 드림온 콘서트를 통해 선보인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무용협회가 주관하는 공연예술분야 인력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발달장애 무용단을 전문 예술 인력으로 양성하고 공연예술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2020년 국제친선예술문화교류협회 콩쿨대회에 참가해 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연문화예술원’은 1992년에 창단, 30년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간 전통문화예술기관이다. 이경화 이사장은 문화예술의 저변확대와 지도자 양성을 통해 평생교육 시대의 사회기반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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