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에서 바라보는 젊은 노안을 부추기는 대표적인 위험 요인

권진아 기자 | 기사입력 2021/07/24 [09:30]

안과에서 바라보는 젊은 노안을 부추기는 대표적인 위험 요인

권진아 기자 | 입력 : 2021/07/24 [09:30]

 

▲ 사진: 신논현역 힐링안과 김선영 대표원장 [ 제공 = 신논현역 힐링안과]     ©

 

 

노안은 과거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되는 40대 이후의 중장년층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안질환이었으나, 최근 눈의 활동량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2030 젊은 층의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화장을 많이 하면 피부의 노화가 빨리 오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노인성 질환이라고 착각하기 쉬운 노안은 수정체 자체 혹은 수정체 속 조절을 담당하는 근육의 노화가 진행된 상태를 말하는데, 발생 시 삶의 질을 저하시키기에 충분한 안질환이다.

 

노안은 크게 정시형과 근시형, 원시형으로 나뉜다. 정시형은 가장 전형적인 노안이며 눈이 침침하고 가까운 거리의 어떠한 것이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을 보인다. 근시형의 경우에는 전반적인 시력 저하와 먼 거리의 초점을 맞추는 것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원시형은 기존에 근시가 존재하는 사람이 노안이 발생되었을 때 잘 보이던 먼 거리도 흐리게 보이는 것을 말한다.

 

독서 시 몸과 책의 거리가 멀어졌다거나 특히 어두운 곳에서 글씨를 읽기 힘들어졌다면 젊은 노안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눈을 찡그려야 잘 보이거나 컴퓨터, 스마트폰을 포함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때에 눈이 뻑뻑하고 두통이 동반한다면 이미 노안이 발생되었다고 볼 수 있다.

 

젊은 노안의 원인은 장시간의 디지털 기기 사용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사실 그 밖에도 여러 가지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눈을 자주 비비는 행위와 과도한 음주와 흡연, 강한 자외선 노출은 안구에 자극을 주어 피로도를 높여 해당 안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무언가를 볼 때 지나치게 가까이 보는 것도 노안을 촉진시킨다.

 

노안을 예방하는 방법은 디지털 기기의 사용 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하지만, 모바일 수업 혹은 업무 등으로 부득이하게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오랫동안 보아야 한다면 바른 자세를 유지하여 적정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시간당 10분 정도의 휴식을 취해주는 것도 긍정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많은 안과 의사들이 가장 좋은 예방법으로 꼽는 것은 주기적으로 안과 검사를 받는 습관이다. 예전보다 안과 검사를 받는 시기가 앞당겨지고 그로 인해 노안을 비롯한 안질환을 초기에 발견하는 경우도 많지만 아직까지도 안구 관리에 소홀한 사람들이 많다.

 

안구 질환은 특성상 한 번 잘못되면 원상태로 되돌리기 힘들기 때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면 방치하지 말고 하루 빨리 안구 전문 병원에 내원하여 그 증상의 악화를 막는 것이 급선무이다.

 

노안의 경우 단순 시야 확보 장애로 시작해 실명의 3대 질환인 백내장과도 직결되어 있는 만큼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친다면 크고 작은 합병증이 잇따라 발생할 수 있다. 

 

도움말 : 신논현역 힐링안과 김선영 대표원장

 

 

권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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