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DMZ)의 모습을 시대별, 공간별로 들여다볼 수 있는 웹 지도가 개발됐다.

통일부와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은 12일 온라인으로 'DMZ 평화지도 포럼'을 열고 'DMZ 평화지도'를 시연했다.

통일부의 의뢰로 통일평화연구원이 제작한 이 지도는 DMZ의 지리 지형·생태 환경·역사 문화 정보를 총망라해 약 1만2천 건의 정보를 제공한다.

공간별로는 DMZ뿐 아니라 한강하구와 서해를 포함해 남북 접경지역을, 시대별로는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수천 년에 걸친 DMZ 풍경의 변천사를 보여준다.

통일부는 내년 초 DMZ 관련 정보 플랫폼인 'DMZ 통합시스템'(가칭)과 연계해 이 지도를 국민에 공개할 예정이다.

통일부는 "이 지도가 DMZ 가치에 대한 국민과 세계인의 이해를 높이고 DMZ 국제 평화지대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