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부모 경제력이 학생들 진로 결정 시대로 변화

백두산통일교육硏, 북한교육전문가 초청 통일워크숍

강유미 기자 | 기사입력 2021/08/18 [14:46]

북한, 부모 경제력이 학생들 진로 결정 시대로 변화

백두산통일교육硏, 북한교육전문가 초청 통일워크숍

강유미 기자 | 입력 : 2021/08/18 [14:46]

 


김정은 시대 교육의 특징은 유럽 유학파 출신 지도자의 등장으로 새로움을 추구하고 있다.

 

서울시내 초··고등학교 현직 교사들로 구성된 백두산통일교육연구회(회장 김창학)17일 개최한 북한교육전문가 초청 통일교육워크숍에서 엄현숙 박사는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정일 시대의 지식+정치교육에서 김정은 시대의 교육은 지식중심의 교육으로 전환, 재능은 키우되 국가에 이바지 하는 것을 목표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북한교육전문가 초청 통일워크숍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통일교육협의회 서울지원센터의 지원으로 북한대학교 대학원 탈북교육전문가인 엄현숙 박사를 초청하여 ZOOM으로 진행했다.

 

 

엄 박사는 북한의 교육정책 목표가 북한교육의 이념적 지향은 주체사상에 기초한 사회주의 교육, 체제유지에 필요한 인재 양성의 목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김정은 시대의 교육의 특징은 새로운 도시민의 출현으로 유럽 유학파 출신 지도자의 등장으로 새로움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북한의 교육은 실력과 출신성분에서 부모의 경제력이 학생의 진로를 결정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일교육워크숍에 참가한 돈암초 정소영 선생은 김정은 시대 북한교육의 현실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어 유익했다면서 최근의 북한 교육실정에 대해 듣기 어렵고 자료 접근도 쉽지 않은데 2005년까지의 북한 교육현장에서 있었던 생생한 소식을 듣는 시간이었다. 김정은이 해외 유학 경험이 있어서인지 서구 문화의 경험을 가진 사람이 도시민으로 부각되고 지도계층도 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피력했다.

 

특히 최근 북한 방송시스템의 발전과 편집기술은 우리의 방송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북한은 교육의 책임이 국가와 당에 있고, 부모는 교사와 교육당국을 신뢰하고 존경하는 분위기이다. 이 점은 지금 남한 사회와 사뭇 다른 것 같다남한은 공교육의 불신, 다양한 교육 확대, 입시위주 교육으로 인해 사교육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과 대비 되지만 남북 모두 교육에 대한 열망은 비슷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문성초 배은정 교감은 평소 듣고 볼 수 없었던 북한 학교생활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북한교육이 사상 주입으로 알고 있었는데 국가의 돌봄으로 학부모들이 윈윈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백두산통일교육연구회 김창학 회장은 북한교육전문가 초청 통일워크숍은 최신영상으로 입학식 과정, 영재교육 등을 중심으로 생생한 현장 교육중심으로 진행해 참가한 회원들의 호응을 받았다. 또 북한의 교육정책과 제도를 중심으로 북한 교육제도에 대하여 요즘의 북한이라는 주제로 한 질의응답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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