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통일교육 받은 경험 있다 78.5%

북한이 협력대상 52.6%…북‘경계 대상’인식 소폭 증가

장희원 기자 | 기사입력 2022/03/22 [21:07]

학교에서 통일교육 받은 경험 있다 78.5%

북한이 협력대상 52.6%…북‘경계 대상’인식 소폭 증가

장희원 기자 | 입력 : 2022/03/22 [21:07]

초·중·고 734개교, 72,524명 대상으로

‘2021년 학교통일교육 실태조사’ 실시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학생들은 ‘통일이 필요하다’ 는 응답이 2020년 62.4%, 2021년 조사에서는 61.2%로 나타났다. ‘통일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020년 24.2%, 2021년 조사에서는 25.0%으로 학생 다수는 ‘통일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나, 2020년 조사에 비해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는 인식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최근 통일부와 교육부는 초·중등 학생 및 교사들의 평화·통일 인식, 학교통일교육 실시 현황 등을 진단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1일 부터 12월 10일까지 초·중·고 734개교, 72,524명을 대상으로  「2021년 학교통일교육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통일교육지원법 제8조 4항에 근거해 2014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는 「2021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북한에 대해 학생들은 2020년에는 54.7%에서 52.6%가 ‘협력 대상’, 24.2%에서 27.1%가 ‘경계 대상’이라고 응답하였다는 사실이다. 학생 다수는 북한을 ‘협력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2020년 조사에 비해 북한이 ‘경계 대상’이라는 인식이 소폭 증가하였다는 점이다.

 남북관계가 평화로운지 묻는 질문에 평화롭다는 응답은 2019년 19%, 2020년 17.6%, 2021년도에는 21.1%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학생들은 평화롭지 않다는 응답은 2019년 33.7%, 2020년 35.2%, 2021년 조사에서는 30.2%로 2020년에 비해 5%나 감소하였다.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학생들은 ‘통일이 필요하다’ 는 응답은 2019년 55.5%, 2020년 62.4%, 2021년 조사에서는 61.2%로 조사되었다. ‘통일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019년 19.4%, 2020년 24.2%, 2021년 조사에서는 25.0% 으로 학생 다수는 ‘통일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나, 2020년 조사에 비해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는 인식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남북분단 상황이 내 삶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는 의견은 2020년에는 34.2%, 2021년에는 40%가 ‘그렇지 않다’라고 응답했다. 영향을 준다는 의견은 2020년에는 31.5%, 2021년에는 27.4%로 남북분단 상황이 삶에 영양을 미치지 않는다는 의견이 4.1%로 감소하였다는 사실이다.

 

이번  「2021년 학교통일교육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9년에는 79.5%, 2020년 78.6%, 2021년에는 78.5%로 조사되었다. 학생들은 78.5%가 학교에서 통일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학교 현장에서 통일교육이 크게 위축됨 없이 꾸준하게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학습한 통일교육의 내용(복수응답)으로 ‘남북 간 평화의 중요성’(52.4%), ‘북한 사람들의 생활과 사회의 모습’(46.9%), ‘통일이 가져올 이익’(46.5%), ‘남북 간 교류협력의 필요성’(41.8%), ‘같은 민족으로서 남북의 공통성’(36.2%), ‘남북 분단과 사회적 갈등 해결에 대한 이해’(34.8%) 순으로 응답했다는 사실이다. 

 

한편, 교사들은 통일교육 활성화를 위해 중점을 두어야 할 부분(복수응답)으로 ‘사회적 공감대·분위기 조성’(86.4%), ‘교수학습 자료 개발’(82.6%), ‘교사 전문성 강화’(75.2%), ‘관련 법․제도 정비’(73.6%) 순으로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장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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