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브릿지가 2일 코이카 이노포트에서 탈북민 여성 자립을 위한 ‘구글닷오알지 임팩트 챌린지 운영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더 브릿지는 구글닷오알지의 임팩트 챌린지에 최종 선정된 전 세계 34개의 기관 가운데 하나로, 앞으로 3년간 취창업을 통해 탈북민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
더 브릿지는 이를 위해 대외 협력 및 홍보, 심리 상담, 법률 지원, 창업 컨설팅, 기업ESG 등 다양한 영역별 전문가 20여명으로 이뤄진 구글닷오알지 임팩트 챌린지 운영위원회를 조직해 통일과 탈북민 이슈를 긴밀한 파트너십으로 풀어내고자 한다. 또 한국 사회의 ‘먼저 온 통일’이지만, 부정적인 사회적 편견과 문화적 이질감으로 취약계층으로만 여겨지는 탈북민 여성들의 자립을 위한 실제적 역량 강화 교육과 정서적 임파워먼트로 안정적 정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더 브릿지는 탈북민과 개발도상국 사람들이 경제적 자립을 이루고, 그들이 ‘수혜자’에서 벗어나 ‘기부자’로 정체성이 변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취창업 교육과 컨설팅을 비롯해 크라우드 펀딩(임팩트 기부)을 통한 자금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탈북민과 개발도상국 사람들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도상국에 진출 및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유미 기자 <저작권자 ⓒ 통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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