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칼럼] 북녘 땅에 자유의 물결 흐를 때 통일은 다가오리라

조정현 노년인권협회 회장 | 기사입력 2022/11/03 [20:28]

[통일칼럼] 북녘 땅에 자유의 물결 흐를 때 통일은 다가오리라

조정현 노년인권협회 회장 | 입력 : 2022/11/03 [20:28]

<조정현 한국노년인권협회 회장>

‘자유의 물결’, 이것은 우리 젊은 후대들의 가까운 세상에 번영을 지속할 것인가 아니냐 하는 젊은이들 스스로가 선택할 바로미터이다. 70여년 이상 남북 대치 하에서 통일이란 과제에 가장 중요한 가치가 자유라는 용어이다.

‘자유·정의·민주’라는 4·19혁명 이념에 제일 먼저 등장한 자유란 용어가 문서로 표시하기까지 사람들은 1,800여 년이 걸렸다. 그것은 1776년 미국독립혁명 선언서에 자유(among these are Life, Liberty and the pursuit of Happiness)가 표기되었다. 그리고 90여 년 후 1863년 노예해방선언으로 인종의 평등과 자유가 겨우 이루어졌다.

그 자유가 무엇이기에 오랜 역사를 들지 않아도 바깥에선 보트 피플 100만 명이 탈출하였고, 35,000명의 탈북자가 이 땅에 와 있다. 모두 자유를 위해 생명을 담보하였다. 그것은 바로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인간의 위대한 족적으로 남을 것이다.

어떠한 통일이라도 남북 모두 인간의 기본적인 자유가 전제되지 않고서는 통일은 허상과 기만에 불가하다는 것을 지난 역사를 통해서 전하고 싶다. 남북통일을 거론할 때마다 일부 학자들은 독일 통일을 예로 들면서, 평화운동이 바로 통일로 가는 길이라고 주장하곤 한다. 독일 통일은 평화운동이 아니라 바로 오랜 세월 자유의 물결이 흘러 자유를 위한 민중의 거대한 외침으로 승화되어 분단의 상징인 베를린 장벽을 헐어버린 것이다.

1973년 빌리 브란트 총리의 동방정책으로 1989년 동독혁명 직전까지 동서독 간에는 네 차례의 정상회담이 개최되었으며, 1980년 중반 이후에는 실질적인 정당교류와 군사·안보 분야로도 교류가 확대되었다. 양측은 분단 기간 중 총 16개의 협정 및 합의를 체결하여 상호관계를 제도화하여 양적, 질적 측면에서 교류가 대폭 발전되었다.

우리 경우는 대통령 3분이 북한 최고지도자와 만났지만, 아무런 결과 없이 퍼주는 일만 하고 오로지 개인 정치적 입지에만 활용하였다. 6·25 남침 전쟁 중 포로가 된 8,000여 명의 국군 포로 문제나 전시 중 납치된 100,00여 명의 정치인, 학자, 종교인, 예술인, 기술자 문제도, 휴전 후 납북되어 미 귀환된 516명 등 대한민국 국민 문제를 거론한적 이 없다. 오히려 지금도 문제화된 북 핵실험의 밑거름 자금이 바로 방북 대통령의 지원 자금이란 의혹이 가시지 않는 실정이다. 심지어 전번 대통령은 국민 몰래 엄청난 정보 저장용 USB를 전달하는 것이 언론에 포착되는 의문시 하는 사태까지 발생 했다.

자유민주주의 남북통일의 저해 요인은 무엇일까? 한반도와 관련국 측면에서 미국을 일부 신중하지 못한 사람들은 분단책임이 미국에 있으며, 통일은 무기판매의 저조 등 이유로 원하지 않는다고 비합리적 논리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통일한국의 경제투자는 미국이 우선될 것이므로 걸림돌이 아니다.

북한 김씨 왕조 세습 권력과 대남 적화통일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현재 북측지도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자유를 차단한 인민통치수단을 변경치 않을 것이며, 포기하는 순간 북 정권의 장래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70연 간 도발과 거짓선전에 맞서 우리 젊은이들이 총칼로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상대는 수차례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전쟁준비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일방적으로 평화구호를 내세워 종전선언을 세상에 외치는 어처구니없는 모습을 보였다.

자유의 물결을 차단하고 있는 것이 가장 통일을 지연시키는 주 요인이다. 바로 최전선 대북방송 확성기 철거와 대북전단 금지법이다. 북측에서 최첨단 무기보다도 가장 두려워하는 심리전 무기 대북방송용 확성기와 자유의 참모습을 전달하는 대북전단을 잠정기간 중단하여 북측이 협약상 잘못처리하면 그것을 활용하는 여유를 가져야 할 것인데, 아예 우리의 소중한 최대 무기를 포기하는 바보스러운 조치를 왜 하였을까?

미군 철수를 목표로 한 연방제, 종전선언 한반도 평화운동, 좌파운동은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어둡게 만드는 것이다. 오직 한·미동맹의 강화와 철통같은 국방력과 국민의 안보의식만이 자유와 평화가 주어질 것이다.

북한정권은 개인의 어떠한 자유도 허용치 않는 지상에서 유일한 자유 봉쇄의 땅이다. 그저 김씨 왕조 품안이 자유이며, 행복으로 여기는 세뇌된 북한 주민들이 연방제든 남북교류든 자유 봉쇄는 변하지 않는다. 자유의 물결이 북에 넘치는 것은 바로 북 정권 몰락을 의미하는 것을 북측 지도자는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미군이 철수하는 순간, 자유가 전파될 시간 여유 없이 대남공격을 감행할 준비를 지금도 하고 있음에도 평화만 외치는 사람들이 대한민국 국민을 위하는 일일까?

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세력이 바로 자유민주주의 민족통일을 저해하는 세력이며, 대남적화통일의 전위대 역할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이러한 통일저해 세력을 포함한 험로가 있다 할지라도, 우리 젊은 후대들은 그들이 누릴 세대를 위하여 남북 간의 통신과 문화교류 등으로 자유의 물결을 증대시켜 나아 갈 것이다. 그리하여 자유의 물결이 북녘 땅에 퍼져 흐를 때 우리의 소원, 통일은 닥아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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