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대‧강원통일교육센터, 공동 컨퍼런스 개최

“동북아 경제 질서 변화...남북경협 새 패러다임 모색”

강유미 기자 | 기사입력 2023/06/13 [18:29]

한라대‧강원통일교육센터, 공동 컨퍼런스 개최

“동북아 경제 질서 변화...남북경협 새 패러다임 모색”

강유미 기자 | 입력 : 2023/06/13 [18:29]

원주 한라대학교(총장 김응권)와 강원통일교육센터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에서 동북아 경제 질서 변화와 남북경협의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을 주제로 공동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현재 남북경협이 중단되어 있는 시점에서 지난 남북경협을 제로베이스에서 검토가 필요하다. 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재개될 남북경제관계는 이전 남북경협과는 매우 다른 형태가 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무엇이 바람직한 패러다임이 될지 미리 모색해 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서 컨퍼런스가 기획됐다.

 

이날 컨퍼런스는 조건식 한라대학교 동북아경제연구원 원장의 개회사와 김응권 한라대학교 총장의 격려사, 그리고 이상현 세종연구소 소장의 축사로 진행된다. 김응권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새로운 남북 간 경제협력 모델을 찾는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어 첫 번째 세션 동북아 경제 질서 변화와 남북경협편에서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 원장이 좌장을 맡고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가 신냉전의 국제정세와 한반도임수호 국가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동북아 경제질서 재편과 남북한의 대응이해정 현대경제연구원 통일경제센터장이 남북경협의 효용성과 과제를 발표한 후, 이에 대해 임을출 경남대학교 교수와 박철수 한라대학교 교수가 토론을 펼치게 된다.

 

박원곤 교수는 향후 미중갈등이 장기전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 그 속에서 구조적 한계를 갖고 있는 중국과 달리 미국이 자유주의 국제질서를 성공적으로 복원하기만 한다면 경쟁의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한다. 한편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진영논리를 확산함으로써 체제생존을 위한 반사적 이익을 취하려 할 것으로 예측한다.

 

두 번째 세션은 남북경협의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을 주제로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이석기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담대한 구상과 남북경협의 새로운 패러다임이영훈 동국대학교 교수가 북한경제 현황과 남북경협의 전망최은주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이 지속 발전 가능한 남북경협의 미래상을 각각 발표한다. 이에 대해 피터 워드 국민대학교 교수와 홍순직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원 객원연구원이 토론하게 된다.

 

이 세션에서 이석기 위원은 지금까지와 다른 남북 경제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북한을 국제적 공급망 재편에서 우리의 파트너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를 위한 다양한 방안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경협 관행의 창출, 대기업의 경협 참여, 남북 간 FTA 체결 등 요소들을 제시한다.

 

남북경협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군사적 긴장만이 높은 상황이다. 미래를 내다보고 남북한 모두의 윈-윈을 위해 경제관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해 보려는 접근이 신선한 의미를 갖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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