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성 대표 의원 보강도 신선한 개혁”

4·18민주의거기념사업회, 제24차 4·18포럼 진행
정대철 헌정회장 초청 강연...여론과 정치문화 구별돼야

림일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23/07/05 [17:24]

“비례성 대표 의원 보강도 신선한 개혁”

4·18민주의거기념사업회, 제24차 4·18포럼 진행
정대철 헌정회장 초청 강연...여론과 정치문화 구별돼야

림일 객원기자 | 입력 : 2023/07/05 [17:24]

한반도에서 남과 북이 통일이 안 되는 것은 서로가 제 주장만 해서 그렇다. 북한은 자기네 식인 사회주의체제대로, 남한도 우리 식인 자유민주주의체제로 하자고 하니 불가능한 일이다. 4·18민주의거기념사업회(회장 조인형)가 진행한 4.18포럼에서 정대철 헌정회장은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 종로구 인의빌딩서 지난달 30한국인의 정치의식 구조의 특성과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제244·18포럼에서 정대철 헌정회장은 강연을 통해 한국사회 구성원들이 지닌 정치적 인식, 태도, 판단, 가치관, 신념 및 정치적 행동양식의 기본적 의식구조의 특징을 찾아내 그것이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어떤 관계가 있는가를 고찰하는 것이 정치연구의 기본목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 민주주의 발전을 연구하려면 그 기초가 될 정치의식 구조나 정치문화의 조사논의가 필요하다. 정치 문화는 사회에 내포하고 있는 저변이요, 심층구조의 정향으로 여론과 정치문화는 철저히 구별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대철 회장은 또한 한반도에서 남과 북이 통일이 안 되는 것도 분명 서로가 제 주장만 해서 그렇다. 북한은 자기네 식인 사회주의체제대로, 남한도 우리 식인 자유민주주의체제로 하자고 하니 이건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다. 남과 북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작은 것부터 하나씩 맞춰가는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국 정치권의 풍토는 민주주의 소양이 너무 부족하다.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는 문화가 너무 빈약하다. 힘의 논리가 커진 것도 이색적이다. 대통령이 야당인 민주당을 동반자로 인정하지 않는 모습도 안 좋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정 회장은 정치권의 여·야가 정쟁에서 서로가 한 발자국씩 물러나는 모습도 보여야 한다. 아울러 대통령 중임제, 선거법개정 등을 충분히 논의할 시기가 도래했다. 비례성 대표 의원을 보강하는 것도 신선한 개혁이라고 본다고 제시한다.

 

조인형 4·18민주의거기념사업회장은 우리나라는 아직도 분단의 상태에 있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가 완전 실현된 세계적인 모범의 나라이다. 그러나 우리 2천만 동포가 사는 북한 땅은 지금도 김정은의 독재가 판을 치는 세상이다. 한국의 민주주의를 북한에 설파하는 것도 통일을 앞당기는 초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 사회의 민주화는 북한주민들의 손으로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한에서 알게 모르게 북한주민들의 세뇌된 사상을 개조해주는 일을 해야 한다. 특히 탈북민들이 그 일을 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금석 통일협회 대전지부장은 내년 4월 총선에서 여·야가 비슷하게 득표했으면 좋겠다. 지금처럼 너무 한 쪽으로 국회의원이 몰려 있어 대통령과 내각이 아무 일도 못하는 것은 결국 정치권에도 이로울 것이 없다고 하였다.

 

 4·18민주의거기념사업회는 지난 2019년부터 남북한문제,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주요쟁점 등을 주제로 포럼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박훈 4·19혁명 공로자회장, 김면중 4·18민주의거기념사업회 명예회장 등 회원들이 참석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인공호수 연풍호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