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70년, 참전국 16개국 청년들 함께 하다

물망초 DMZ통일 발걸음...남북·외국대학생들
세계평화와 한반도 통일방안 특강 등 모색

장희원 기자 | 기사입력 2023/07/21 [12:16]

정전 70년, 참전국 16개국 청년들 함께 하다

물망초 DMZ통일 발걸음...남북·외국대학생들
세계평화와 한반도 통일방안 특강 등 모색

장희원 기자 | 입력 : 2023/07/21 [12:16]

남북한 출생 대학생들과 6·25참전국 출생 16개 나라 젊은이 100여 명이 DMZ를 함께 걷는다. 사상 처음으로 참전국 출생 대학생들이 남북분단의 현장을 찾아 그 역사적 장소를 걷는 것이다.

 

 올해로 9회째를맞은 이번 DMZ걷기 행사에 남북한 청년들뿐만 아니라  6.25전쟁 당시 공산주의에 맞서 싸운 참전국 청년들이 합류했다.


73년 전, 이름도 모르던 코리아라는 나라에 와서 피를 흘렸던 참전국 용사들, 그 나이의 후손들이 대한민국 젊은이들과 같이 DMZ45일 동안 걸으며 세계평화와 한반도 통일 방안을 모색했다. DMZ통일발걸음은 전쟁기념관에서 시작해 임진각에서 막을 내렸다.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 중앙계단에서 물망초합창단의 나를 잊지 말아라’, ‘내 나라 내 겨레등의 노래를 들으며 대원들은 6·25 전쟁에서 전사한 용사들에게 나라별로 헌화하며 발대식을 마쳤다. 이어 명 오페라단의 남성중창단이 부르는 우정의 노래’, ‘진짜사나이를 들으며 DMZ단원 100명은 본격적인 DMZ통일발걸음에 나섰다.

 

동두천에 있는 벨기에·룩셈부르크 참전비를 시작으로 태국, 노르웨이, 영국, 호주, 필리핀, 미국 참전비 등 중부전선에 있는 6.25전쟁 주요전적비 등을 차례로 돌아보며 치열했던 자유수호 전쟁의 현장을 찾아보고, 그 의미를 되새겼다.

 

 물망초 DMZ 통일 발걸음에 참여한 청년들



주최 측은 참가하는 청년들이 보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 안목을 넓히고 균형 잡힌 글로벌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저녁 명사특강 후 토론을 펼치며 의견을 나눴다. 강사는 김영목 G&M 대표, 신경수 전 주미 무관 예비역 육군 소장, 정수한 예비역 윤군 준장 등이다. 마지막 날에는 6·25전쟁 동안에 자행된 10만 여 명의 납북자 문제의 발생과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6·25납북자 기념관 견학을 견학했다.

 

()물망초(이사장 박선영)가 주최하는 제9DMZ통일발걸음은 행정안전부국가보훈부, 지엔엠 글로벌문화재단 후원을 받아 6·25공원 국민운동본부(이사장 한상대)가 함께 참여해 717일부터 21일까지 포천-철원-연천-파주 등 중부전선을 걸었다.

 

 DMZ통일발걸음 단장에는 차동길 물망초 전쟁범죄조사위원회 위원장(전 해병대교육단장, 예비역 해병대 준장), 부단장은 정수한 물망초 국군포로송환위원회 위원장(예비역 육군 준장)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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