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가 전날 밤에 열린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 70주년 열병식을 28일 오후 3시부터 녹화 방송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 중국 및 러시아 대표단과 함께 참석했다.
조선중앙통신 보도 사진에는 김 위원장은 중국 대표단 단장인 리훙중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국회부의장 격), 러시아 대표단 단장인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 등과 함께 주석단에서 열병식을 지켜봤다.
북한의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기념일) 70주년 행사에 중국 대표단은 26일 평양에 도착해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북한은 26일 만수대의사당에서 리훙중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국회부의장 격)이 이끄는 중국 당 및 정부대표단을 환영하는 연회를 마련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7일 보도했다.
북한이 2020년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경을 봉쇄한 뒤로 외국 인사가 단체 방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러 대표단 방북은 한미일 대 북중러의 '신냉전' 구도가 굳어지는 양상과 함께 양국이 6·25전쟁 당시 북한을 직간접으로 지원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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