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우리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담그기 행사인 ‘2023 대통합 김장, 따뜻한 대한민국’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가졌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대표 주민들과 자원봉사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주황색 앞치마에 모자를 착용하고 행사장에 나온 윤석열 대통령은 “김치는 다양한 재료와 양념이 어우러져서 일정기간 숙성을 해서 먹는 것만큼 전국 모든 곳에서 절인배추와 양념을 모았다. 우리사회에 직접 김치를 담그거나 사서 드시기 어려운 분들과 함께 나눠먹기로 되어 있는 줄 안다”며 자원봉사자들의 수고를 격려했다.
윤대통령은 “사회는 제일 중요한 것이 이웃에 대한 따뜻한 배려이다. 오늘 우리가 이 김장 행사를 통해서 우리 사회가 더 이웃을 배려하고 따뜻한 사회가 될 수 있는 좋은 행사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탈북여성 김복희 제주도 ‘복희네감귤체험농장’ 대표는 “꿈같은 일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2명을 사이에 두고 김장을 버무렸는데 마음이 떨려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일생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다”면서 “그동안 앞만 보고 살아온 보람을 한껏 느꼈다.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또 김대표는 “남한의 대통령은 겨울을 앞두고 서민들이 먹을 김장을 담그는데 북한 김정은은 핵개발에만 열중하니 주민들이 불쌍하다”며 “어서 통일이 되어 북한주민들도 배고픈 걱정을 모르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건희 여사,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정황근 농림축산부장관,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자원봉사자, 소상공인, 탈북민, 외국인근로자, 장애인, 청년·노인 등이 참석 해 국민통합 의미를 상징했다. 이날 김치 2만 5천kg과 전국 17개 시·도 현장서 만든 김치 등 모두 10만kg은 전국에 골고루 배분되어 소외계층에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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