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 전문가들 유럽 강연회 성공적으로 진행

장희원 기자 | 기사입력 2023/12/05 [15:59]

북한인권 전문가들 유럽 강연회 성공적으로 진행

장희원 기자 | 입력 : 2023/12/05 [15:59]

 

독일 프랑크푸르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강연

두 도시 모두 북한인권행사 자주 열리지 않던 곳

 

 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하 성통만사)121일 독일 프랑크푸르 트, 1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북한인권 전문가들을 초청해 유럽 강연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초청 강의는 통일연구원 인권연구실 이우태, 나용우, 정은이 박사 및 성통만사 남바다 국장, 탈북민 정소연 등 북한인권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며 유럽에 북한인권 실상을 알리기 위한 강연 행사였다

 

이 행사는 탈북단체 성통만사가 EU 주요국에 최근 북한실상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통일연구원 인권연구실 박사들을 초빙하여 이루어졌다. 이어 북한인권 현황, 윤석열 정부의 대북 인권정책, 국제사회와의 협력 필요성 등이 논의됐다.

 

독일에서는 30여명의 전문가 및 일반 시민들이 참석해 예정된 2시간을 훌쩍 넘긴 4시간에 걸친 열띤 토론이 이루어졌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내부 실상뿐 아니라 재중 탈북민 북송 문제, 러북 군사관계 등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스페인에서는 라몬율(Ramon Llull University)대학교 학생 및 대학원생 70여명이 강당을 가득 채운 가운데, 참석자들은 최근 촬영된 북한 내부 식량난 영상 및 탈북민 정소연씨의 증언을 들으며 열악한 북한인권의 실태에 대해 공감했다.

 

통일연구원 이우태 박사는 "북한인권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한 목소리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성통만사 남바다 국장은 "북한의 인터넷 접근권 보장을 위한 우리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탈북민 정소연씨는 "주민들의 삶을 방치하는 북한 당국에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자유를 찾아주기 위한 연설을 지속할 것 "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독일, 스페인 행사에서는 성통만사 발간한 [Digital Hostages: 북한 인터넷 보고서] 및 통일연구원 발간 북한인권백서와 [Voices of the voiceless] 100여부가 전부 소진되는 등 유럽 내 북한인권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두 도시는 북한인권 행사가 드물게 개최되던 곳으로써, 일반적으로 북한인권 행사가 많이 개최되는 베를린이나 마드리드 보다 더욱 의미가 있는 행사였다. 유럽에서의 지속적인 북한인권 행사가 여러 장소에서 다양한 계층을 만나기 위한 노력으로 이어져야 하며, 특히 이번 행사와 같은 노력들이 더욱 주목받아야 할 것이다.

 

한편, 통일연구원은 인권연구실을 중심으로 북한인권 연구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0월 영국에서 유럽인권포럼을 개최한데 이어, 오는 12월 샤이오포럼 개최와 2023 북한인권백서 발간 등을 통해 국내외 북한인권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있다.

 

성통만사 관계자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해외 북한인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국제사회에 북한 당국의 반인도범죄 책임론을 지속적으로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북한인권 실태를 폭로하는 다양한 인권행사를 진행할 예정인만큼 성통만사 활동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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