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청소년 장학금 모금 위한 음악회 열어

서울임마누엘교회, 탈북민 60명 참여

림일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23/12/23 [14:11]

탈북청소년 장학금 모금 위한 음악회 열어

서울임마누엘교회, 탈북민 60명 참여

림일 객원기자 | 입력 : 2023/12/23 [14:11]

서울시 양천구 신월4동 소재 기독교한국침례회 임마누엘교회’(담임목사 남윤정)는 탈북청소년 장학금 모금 음악회 겸 함께하는 힐링 음악회를 16일 개최했다. 홍순경 탈북난민인권연합회 이사장, 방교영 대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영우 해솔직업전문학교 이사장, 지역거주 탈북민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남윤정 임마누엘교회 담임목사는 “35천명의 탈북민이 힘없는 소수의 존재 같으나 개미에게서 희생봉사, 유비무환정신을 사반처럼 자신의 연약함을 보완, 보호하는 지혜를 배우고 도마뱀처럼 유익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설교했다.

 

 이어 남목사는 메뚜기처럼 한마음 한뜻, 한 가지 소리를 내며 똘똘 뭉치면 못할 것이 없다. 탈북청소년들이 통일을 준비하는 차세대 리더로써 하나님 자녀의 권세를 갖고 지혜롭고 당당하게 살아가기를 힘차게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청진 출신의 탈북여성 장순옥(가명, 64) 씨는 한국에 온지 5년째이고 고등학생인 손녀와 함께 산다. 아들부부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려다가 공안에 단속이 되어 북송되었다면서 이렇게 타향에서 송년을 보내는 우리를 위로하고 또 성대한 잔치를 열어주신 고마운 분들에게 머리 숙여 인사를 드린다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

 

 탈북난민인권연합회 이사인 남윤정 목사는 탈북민들을 일일이 껴안으며 축복기도를 했다. 이날 음악회에서 남한성도들로 이뤄진 전문 찬양단이 탈북민들의 신청곡을 부르는 이색적인 모습이 펼쳐졌다.

 

 송년을 맞아 한 자리에 모인 탈북민들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 ‘반갑습니다등 고향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떡만둣국, 식혜, 명태깍두기 등 북한음식을 나누며, 19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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