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탈북민이 후배 돕는 문화가 절실하다

사단법인 ‘새문화복지연합회’ 신년모임

림일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24/01/29 [11:07]

선배 탈북민이 후배 돕는 문화가 절실하다

사단법인 ‘새문화복지연합회’ 신년모임

림일 객원기자 | 입력 : 2024/01/29 [11:07]

탈북민단체인 새문화복지연합회’(대표 노선녀)27일 서울 강서구 더스카이밸리 5차 지식산업센터서 신년모임을 가졌다. 박명희 강원북부하나센터장, 김흥광 전국탈북민대표자협의회 상임대표, 장세율 겨레얼통일연대 대표 등 50명이 참석했다.

 

노선녀 새문화복지연합회 대표는 김정은이 세밑·정초부터 8천만 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파기하며 강경드라이브를 하고 있다. 그만큼 북한 내부가 정치적으로 불안하다는 반증이고 통일이 두렵기에 자체 모순에 빠진 행동으로 보인다며 이런 때일수록 한국정부는 보다 차분하고 냉정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한에 들어온 탈북민은 통일의 주역으로 이 땅에 잘 정착하는 것도 통일 못지않게 중요하다면서 선배 탈북민이 후배들의 정착을 적극 돕는 문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는 노선녀 신임대표의 야무지고 당돌한 성격을 봐서 새문화복지연합회를 멋지게 이끌어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미래세대의 참신한 본보기로 우리 남자들도 힘들어하는 단체 운영을 선뜻 나서서 해 보겠다는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단체의 사업에서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신년모임은 최정훈 북한인민해방전선 사령관이 사회를 맡았으며 참석자 소개에 이어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명옥 새문화복지연합회신임이사장이 단체의 현황과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권나현 탈북동포구출협회 대표는 탈북민끼리 서로 돕고 이끄는 생활문화는 절실하게 필요하다. 요즘 전국 도처에서 무연고 고령 탈북민들의 사망이 잦다.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귀향하는 통일을 못보고 가는 그들이 곧 우리다면서 매일 우울한 기분으로 살면 그것은 고향사람들에게 면목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 등록 사단법인 새문화복지연합회는 작년 12월 새 사무실을 서울 가양동에 마련했다. 새 임원진 구성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조만간 첫 사업계획발표 및 구체적 단체관리 운영을 위한 종합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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