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체육교류 전담기구 필요'

통일신문 | 기사입력 2001/12/04 [10:28]

'남북 체육교류 전담기구 필요'

통일신문 | 입력 : 2001/12/04 [10:28]
교류와 협력을 위한 대책 세워야
남북 체육교류가 활성화되려면 민간이 주도하는 체육교류 전담기구 설치와 함께 재원 확보가 절실히 요구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과학연구원(원장 장주호)의 박영옥 박사는 지난달 28일 `남북한 체육환경분석 및 교류확대 방안'이라는 논문에서 6·15 남북 공동선언 이후 남북간에 각종 사업 및 인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이같은 추세에 맞추어 스포츠 분야에서도 남북 교류와 협력을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남북 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의 부속합의서 2장(사회문화 협력)에 따라 남북이 함께 `사회문화체육공동위원회'(가칭)를 설치하고 여기에 민간 전문가를 영입해 운영을 맡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박사는 이 공동위원회가 설치되면 ▲북한 체육발전을 위한 지원 ▲전문인력 양성 과 교류 ▲기술 공유 ▲스포츠 용품 지원 ▲스포츠 과학 및 기술정보 교류 ▲북한(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포함) 선수 국내 영입 ▲교환경기 추진 등과 같은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0여년간 체육교류를 위해 남북 교류협력기금이 쓰여진 적이 없다면서 국민체육진흥기금 사용범위를 확대해 체육교류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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